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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에서도 생방송에서도 누구보다 프로다운 그녀, 모델 고예슬

조회2,063 등록일2018.10.24 2018.10.24 0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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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야에만 특화되어 있는 스페셜리스트. 뭐든지 잘 해내는 멀티플레이어. 어떤 게 더 낫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둘 모두 특별한 재능임에는 틀림없다. 그렇다면 모델 고예슬은 어떤 타입일까?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모델로서의 인지도와 입지를 굳혔지만 방송에도 얼굴을 비춘다. 스스로는 매번 새로운 것에 도전할 때면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한다고는 했지만 그런 극도의 떨림도 이겨낼 만큼 두 가지 일 모두 좋단다. 과정이 어땠든지 간에 결과에 환호해주는 대중들이 있기에 모델일도 방송일도 놓을 수 없다고. 사실 인터뷰 내내 자랑 한 마디를 듣지 못했다. 번지르르한 수식어도 마땅히 받아야 할 칭찬도 못내 손 사레 쳤다. 그저 완벽하게 해내려고 노력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그래서 직접 들려주고 싶었다. 욕심 많은 당신은 노력하는 당신은 뭐든지 잘 해내는 멀티플레이어라고. 인터뷰를 다 읽고 나면 아마도 그 평가에 대중들도 고개를 끄덕거리게 될 것이라고. 


<프로필> 
소속사 에이코닉
데뷔 2014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수상 2014년 제23회 슈퍼모델 선발대회 대상
경력 케이모델 어워즈& 아시아 미 어워즈 MC, SBS 생방송 브라보 나눔로또 



 예슬씨를 방송이나 대회를 통해서 이미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앞으로 알아 가실 분들을 위해 직접 최근의 활동을 포함해서 소개를 해주시면 어떨까요?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입상하며 본격적으로 모델로서 활동을 하게 되었고요. 그 후에는 방송일도 병행하고 있어요. 최근까지는 로또방송을 통해서 인사를 드리기도 했고 얼마 전에는 케이모델 어워즈& 아시아 미 어워즈에서 MC를 보기도 했고요. 두 가지 분야 모두 완벽하게 잘 해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어요. 

 모델일을 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그때로 거슬러 올라가서 이야기를 찬찬히 들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부터 관심은 있었어요. 그런데 키가 작다보니 과연 제가 모델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디자인 쪽으로 진로를 정해서 아예 다른 길을 갔는데 방학 때 수업을 듣기 위해서 서울에 왔다가 길거리 캐스팅이 된 거예요. 그 후로는 피팅모델이나 촬영위주로 알음알음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활동을 하다 보니 욕심이 좀 나더라고요. 그래서 대회에 나가게 되었고 그 기간 동안 쟁쟁한 모델들과 경쟁하는 과정이 힘들기는 했지만 다행히 결과가 좋았어요.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계속 모델로서도 또 방송인으로서도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사실 슈퍼모델 선발대회가 전통도 있고 큰 대회잖아요. 아무래도 특별히 신경 쓰이는 점이 있었을 것 같아요. 

그전에는 카메라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어요. 사진은 괜찮은데 영상은 좀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슈퍼모델 선발대회 같은 경우에는 제 모습이 시청자 분들에게 고스란히 전달이 되잖아요. 너무 어색한데도 그 모습 전부를 담는다고 생각하니 아찔하더라고요. 그래도 피할 수는 없으니까 좀 부담감을 내려놓고 자연스럽게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드리려고 했어요. 그 과정에서 사실 오해를 좀 받기도 했어요. 제가 원래 리액션이 크거나 말투에 높낮이가 있는 편이 아니거든요. (웃음) 아직까지도 영상보다는 사진이 좀 더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는 한데 이제는 많이 익숙해지고 자연스러워진 것 같아요. 




 그 후에는 로또방송을 통해 시청자분들에게 얼굴을 알리게 되셨는데 처음 들었을 때는 어떻게 출연하게 되셨을까 하고 궁금할 정도로 독특한 이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출신이다 보니 로또방송 오디션에 보내주셨어요. 이틀 전에 대본을 주셨는데 그걸 달달달 외우고 현장에 갔어요. 물론 중간 중간 버벅거리기도 하고 긴장을 많이 해서 실수가 없진 않았는데 끝까지 해보려고 하는 모습을 높이 사주신 것 같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많이 배울 수 있어서 고마운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아요. 

 사실 일부러 좀 찾아봤거든요. 그런데 멘트에 숫자가 진짜 많더라고요. 애로사항도 있었을 것 같아요. 

현황이나 결과에 대해서 소개를 해야 하는데 숫자가 참 많았어요. 그런데 온 국민이 주목하는 방송이다 보니까 절대 틀리면 안 되거든요. 게다가 프롬프터가 따로 없어서 보고서 하는 것도 불가능하고 생방송이라 끊어서 갈 수도 없었어요. 그래서 아예 대본을 통으로 달달 외웠죠. 큰 실수 없이 잘 마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로또방송에 이어서 케이모델 어워즈& 아시아 미 어워즈의 MC까지 보셨어요. 아마 특별한 경험이자 기억으로 남으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제가 방송을 했던 걸 아시고 아는 분이 추천을 해주셨어요. MC는 많은 분들의 주목을 받는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하니 정말 떨리더라고요. 특히 멘트를 자연스럽게 주고받기 위해서는 상대방과의 호흡이 중요한데 그 와중에 카메라에 나오는 제 모습도 신경을 써야 하니까 어렵더라고요. 그래도 많이 배웠고 정말 좋은 기회가 저에게 주어져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이야기를 나눠보니 좀 조용조용한 성격이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스스로 성향 상으로도 모델일이 잘 맞는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원래 좀 내성적이고 소심한 편이예요. 그런데 이 직업은 항상 대중들 앞에서 보여줘야 하고 평가를 받아야 하잖아요. 그럴 때마다 긴장도 되고 너무 떨려서 힘들기는 해요. 사실 지금 인터뷰 내내 손에 땀이 나고 있어요. (웃음) 그런데 보시는 분들은 티가 안 난다고 하시더라고요. 결과물을 좋아해 주시고 저 역시도 그런 가운데 보람을 느끼다 보니 꾸준히 일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모델의 숙명이라는 것이 하나 있죠. 바로 다이어트인데요. 예슬씨도 그 점에 공감하시나요?

네. (웃음) 다이어트가 진짜 힘든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슈퍼모델 선발대회 나가기 전에 8kg를 감량했는데 살 빼기가 이렇게 어려우니 다시는 찌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특히 아이스크림이나 우유 같은 유제품을 좋아하는 편인데 트레이너 선생님이 절대 먹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티가 확 난다고요. 그런데 그게 제 유일한 낙이라서 끊기가 쉽지 않았어요. 물론 프로로서 일을 하려면 독하게 마음먹어야 하고 그렇게 하고는 있지만 그 점이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렇다면 다이어트를 해서 만들어야 하는 나만의 이상적인 체형이나 목표가 따로 있으신 건가요?

있기는 한 것 같은데 절대적인 기준이라기보다 상대적인 것 같아요. 특히 일을 할 때는 다른 모델들과 함께 한 컷에 담길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너무 차이가 난다든가 하면 좀 그러니까 비슷하게라도 보일 수 있게 노력하게 되는 것 같고요. 저의 경우에는 키가 좀 작은 편이라서 그걸 더 커버하기 위해서 체중을 감량해서 좀 더 길어보이게끔 신경을 쓰는 편이예요. 특히 사진까지는 괜찮은데 영상 같은 경우에는 단점이 고스란히 드러날 수가 있으니까 이 일을 하는 이상 다이어트는 피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모델일을 위해 관련학과로 다시 진학하셨잖아요. 모델학과에서 배우는 내용들이 어떤 점에서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모델이라는 직업 자체에 대해서 여러 각도로 배우고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부분이 있다 보니까 이해의 폭이 깊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일을 하다가 들어와서 그런지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이론적으로 채워주는 그런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실전에서 배운 걸 차근차근 정리하는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평소에는 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 편이신지 궁금해요. 

평소에 여행을 진짜 좋아해요. 일 년에 못가도 다섯 번 정도는 꼬박꼬박 나가는 편인데 최근에는 일본이랑 다낭에 다녀왔고 11월에는 대만에 갈 생각이에요. 그중에서도 다낭같은 경우에는 음식이 진짜 맛있더라고요. 날씨는 제가 추울 때 가서 반팔을 입을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는데 그래도 구경할 곳도 많고 편하게 쉬다올 수 있어서 추천할 만한 것 같아요. 

 골프도 즐겨하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저도 관심은 있는데 막상 직접 하려고 하니 망설여지더라고요. 예슬씨는 어떠셨나요?

한 지는 2년 반 정도 되었는데 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배우자마자 필드에 나가는데 저는 안 그랬어요. 일 년 반 정도는 헬스장에 딸려있는 골프장에서 연습을 열심히 하고 라운딩을 가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더라고요. 골프장이 굉장히 넓은데 가만히 있지를 않고 엄청 돌아다니는 편이예요. 이 스포츠 자체가 4시간 여 동안 호흡을 맞춰가면서 해야 하는데 그 점도 잘 맞더라고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운동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식사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도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요. 궁금해 하실 팬분들을 위해 살짝 들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확실하게 정해진 게 없어서 미래의 제 모습을 생각해보곤 하는데요. 모델학과로 대학에 다시 들어가서 지금 4학년인데 졸업하고 나면 대학원에 진학할 생각도 있긴 해요. 그러고 나면 모델을 하면서 강사로 수업도 병행할 수 있거든요. 아예 모델 쪽이 아니라면 제가 평소에 장난감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막연하게 소품샵을 해봐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본 적은 있어요. 하지만 일단은 주어지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또 다른 기회가 올 때까지 모델일도 방송일도 후회 없이 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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