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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첫 진출 11개 쇼 섭렵한 그녀, 모델 박소민

조회1,509 등록일2017.10.11 2017.10.11 0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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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경력 
2017 S/S 뉴욕패션위크 파슨즈, 쌍끄 아 쎄뜨, 데씨구엘, 제니 팩햄, 케이트 스페이드,  렐라 로즈, 나임 칸, 파멜라 롤랜드, 라이언 로체, 더 블론즈 패션쇼 모델
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 박정상&최정민, 한동우, 안희철, 유혜진, 지춘희, 변그림, 송지오, 이다은, 김하연, 이무열 모델
2016 S/S 헤라서울패션위크 장소영, 조은애 모델 



모델의 꿈을 꾸던 한 소녀는 생각보다 엄혹한 세계에 놀라 잠시 길을 이탈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에 이끌리듯 다시 그 길에 섰다. 멀리 돌아서 온 경험 때문이었을까 그때부터는 쭉 앞만 보며 내달리기만 했다. 그렇게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지금은 잠시 걸음을 멈춰서 숨을 골라야 할 시간. 하지만 그녀는 그 순간에도 머릿속으로는 영민하게 다음 스텝을 재고 있었다. 어디까지 가게 될까? 어디로 가야 할까? 이 대목에서 이 소녀가 누군지 궁금해야 할 독자들이 있을 것 같다. 그건 바로 해외 첫 진출에서 무려 11개의 쇼를 소화한 각광받는 모델 박소민이다.







 이미 소민씨를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앞으로 알아 가실 분들을 위해 최근의 활동들을 소개 부탁드릴게요. 

데뷔한 지는 8년이 되었고 현재는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뷰티관련 촬영도 진행했고 뉴욕 패션위크 기간에는 쇼에 서기도 하면서 여러 방면으로 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해외진출은 어떻게 하시게 된 건가요?

의도하지는 않았는데 패션쇼 무대에 선 저를 캐스팅디렉터분이 좋게 보시고서는 먼저 제안을 하시더라고요. 뉴욕에서 같이 일해보자는 말에 사실 조금 망설이기도 했었는데 큰 도전이면서도 경험의 폭을 넓혀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서 결정을 하게 되었죠.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잡아 외국에서 첫 활동을 시작하시게 되었을 때 아직도 기억나시나요?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래도 나름 한국에서는 6년 차 모델이었던 터라 비슷할 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니더라고요. 정말 맨 땅에 헤딩하듯이 처음부터 다시 배웠죠. 특히 지리를 잘 모르기 때문에 캐스팅 장소를 찾아가는 것조차도 힘에 부치더라고요. 하루에도 몇 군데를 돌아다니면서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동선을 짜는 게 제일 어려웠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활동을 통해 가장 크게 얻은 게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활동을 하다보니까 배경도 가치관도 다른 사람들 속에서 일을 하는 게 너무 좋았어요. 소진되는 느낌이 아니라 뭔가 얻어가는 느낌이 컸고 저 스스로도 성장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매 순간 헤쳐 나가야 할 어려움들이 있지만 극복해 나가는 것조차도 즐기면서 하자는 마음이 절로 생기게 되었던 것 같아요.





 한국모델들의 해외활동이 두드러지는 것 같아요. 그 와중에는 외모적으로 강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소민씨의 경우에는 해외에서 어떻게 평가를 해주시는 편인가요?

아무래도 해외에서 활동하기에 좀 더 적합한 마스크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웃음) 제가 소녀스럽기만한 이미지가 아니라서 한국에서는 뷰티촬영을 잘 하지 못하고 주로 쇼에만 섰는데 외국에서는 저의 외모를 조금 더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또한 이목구비가 뚜렷하다거나 강한 느낌이 별로 없는 게 단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걸 오히려 어떤 콘셉트이든지 잘 녹아들 수 있는 장점으로 좋게 봐주시는 것 같고요. 




 해외에서 웨딩관련 활동도 소화하신다고 하셨는데 한국와 비교해서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해외는 인종도 다양하고 추구하는 여성상도 좀 다양하다 보니까 청순하기만 한 콘셉트는 많지 않아요. 오히려 좀 더 당당한 포즈나 느낌을 요구하는 촬영이 많고요. 아마 그런 점이 다른 것 같아요. 물론 어떤 게 더 좋다 나쁘다 말한 순 없고 취향 차이라고 생각하는 편이고요. 





 외국에서 활동을 하시면서 언어 적으로는 특별히 힘든 점은 없으셨나요?

지금은 크게 힘들지는 않아요. 아무래도 외국에서 거주를 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느는 부분도 있고 제가 노력하는 부분도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주로 녹음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부자연스러운 표현이나 몰랐던 내용들을 기록해 두었다가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꼭 확인을 하고 교정을 하는 편이예요. 그래서 처음에 왔을 때 보다는 조금 더 수월하게 활동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무대에 서시면서 겪은 특별한 일화도 있으셨을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실수담이나 그런 건 없지만 첫 패션위크에서 11개 브랜드에 캐스팅이 되다보니까 체력적으로는 많이 힘들더라고요. (웃음)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나니 두 번째 패션위크 때부터는 모든 게 다 수월하게 느껴지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리고 쇼에서는 하이힐을 신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보기에는 예뻐도 워킹을 하기에는 정말 힘들거든요. 발가락 끝까지 힘을 팍 주지 않으면 걷다가 휘청할 수 있어요. 그래서 항상 그 점을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지만 동시에 내가 힘을 주고 있다는 걸 남들이 눈치 채지 못하게 표정은 늘 온화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해요.










 일을 하지 않을 때 해외에서는 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시나요? 

기타 치는 걸 좋아해서 음악을 연주하거나 먹방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요. 또 손으로 뭔가를 만드는 걸 좋아해서 직접 팔찌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요. 




 모델이라는 꿈을 처음 갖게 된 때가 언제였는지 궁금해요. 

중학생 때 모델 에이전시에서 수업을 받을 기회가 있었어요. 그런데 학업과 병행하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때 잠시 중단하고 학업에만 집중하고 취미삼아 음악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에 제가 가진 좋은 외형적인 조건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게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해보자고 생각해서 시작했는데 그 후로 일이 꾸준히 들어오면서 계속 활동할 수 있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 촬영을 하거나 쇼에 서야할 일이 많다보니까 성격적으로도 힘든 부분이 있으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원래 낯을 많이 가리고 겁이 많은 편이라 처음 일을 시작할 때는 모르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서 촬영을 하고 무대에 서는 게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런 힘든 점보다는 모델 일을 하는 게 조금 더 좋았기 때문에 참고 계속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어느 정도 년차가 쌓이다 보니까 후배도 많아지고 동료들도 생겨서 그때부터는 낯설지가 않더라고요. 










 모델이라는 직업 특성상 다이어트를 피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소민씨도 그 점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 편이신가요?

모델들의 숙명인 것 같아요. 저는 주로 잡곡이나 현미밥을 먹는 편이고 라면을 안 먹은 지는 몇 년 되었어요. 패션위크를 앞두고는 초절식을 하는 편이고요. 거의 고구마 두 세 개로 하루를 때우고는 해요. 모델이 되기 전에는 먹는 걸 좋아하는 편이어서 많이 힘들기도 했는데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걸 포기하더라도 이 일을 하고 싶으니 제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다이어트를 혹독하게 해서 살을 빼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편으로는 모델이라는 직업이 굉장한 체력을 필요로 하다 보니 그 사이에서 균형은 어떻게 잡으시는 편인지 궁금해요.

그래서 필라테스나 요가 같은 운동을 하면서 자세도 교정을 하려고 항상 신경 쓰고 있고 근력도 키우려고 해요. 최대한 지방은 빼되 근육은 어느 정도 유지를 해서 체력이 떨어지지 않게 노력하는 편이예요. 일을 위해서도 일상생활을 위해서도 운동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인터뷰를 하면서 이야기를 쭉 듣다보니까 소민씨는 참 자기관리가 철저한 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렸을 때부터 그런 편이었던 것 같아요. 승부욕도 강한 편이었고 남한테는 관대한 편인데 저한테만은 좀 혹독하게 구는 편이었어요. 타고난 성격이 그러다 보니까 고치기 힘들더라고요. (웃음) 그래도 그렇게 자기관리를 하다 보니 힘든 것도 어느 순간에는 보람차게 느껴지더라고요. 하지만 현재에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태도도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렇지를 못하는 편이니까 아쉽기도 해요. 이제는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그 중간 정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많은 모델들이 직업적으로 한 편으로는 만족하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불안하다는 이야기를 해요. 다른 직업군에 비해서 수명이 짧은 게 힘들다고 고민을 토로하기도 하고요. 

사실 그런 부분이 불안하게 느껴질 때는 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모델이라는 직업 자체가 수명이 긴 편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 점을 늘 생각하면서 부정적으로 지내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냥 내가 할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하루하루를 감사한 마음으로 보내자고 마음먹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정해놓은 목표치가 있어서 그걸 향해 달리다 보니까 그런 감정을 느낄 겨를도 많이 없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 3년 뒤에 소민씨는 어떤 모습일 것 같으세요? 혹시 구체적인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함께 들려주세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 이대로 유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모델이라는 이 직업을 제가 너무 좋아하다 보니까 가능한 오래 이 일을 하고 싶어요. 한 편으로는 해외활동을 주로 하다보니까 국내에서는 박소민이라는 모델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 인지도를 더 쌓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할 것 같고요. 무엇보다 제가 이 일을 하면서 좋은 분들을 만나 도움을 참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제가 받은 걸 후배들에게 돌려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자그마한 바람이 있고요. 



나조차도 몰랐던 내 안의 나를 그것도 생판 모르는 타인이 끄집어 내주는 그 순간이야 말로 모델로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희열이자 보람일지도 모른다. 모델 박소민은 지금까지 수많은 쇼에 섰지만 그 모든 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해주는 주변사람들의 덕분이라고 했다. 하지만 모든 걸 맡긴 채 나를 던질 수 있는 자세야 말로 가장 가지기 힘들다는 걸 안다. 게다가 그녀는 언어조차 잘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서조차 숨지 않고 가진 걸 숨김없이 보여주려 했다. 그렇기에 지금의 짜릿한 성공이 있었을 거다. 하지만 모델 박소민에게는 아직도 가늠하기 힘든 잠재력과 가능성이 남아있다. 그걸 다 보여주는 순간 세상은 아마도 그녀에게 또 한 번 놀라게 될 거다. 






글 l 최하나 사진 l 이관형
Copyright by iStyle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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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nmbr2017-10-18 오후 2:11:57

    정말 멋진 모델!!!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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