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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티도트’ 디자이너 박환성, 그의 사단 모델 주원대&성하

조회1,106 등록일2017.04.27 2017.04.27 0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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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야든 호흡이 잘 맞는 사람들끼리 뭉쳐 일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우리는 그것을 일명 사단이라고 부르는데 여기 그 명칭이 어색하지 않은 이들이 있다. 바로 디앤티도트를 이끌어 가고 있는 디자이너 박환성과 모델 주원대 그리고 모델 성하다. 오래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브랜드의 시작부터 쭉 함께 해온 세 사람. 해마다 수많은 모델들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들을 무대에 올린 이유도 캐스팅을 다닌 게 아닌 거꾸로 캐스팅을 당한 기분도 궁금했다. 촬영을 하며 살짝 안아달라는 주문에도 어색해보이지 않던 그들의 끈끈하고도 특별한 관계. 허락을 받아 그 사이에 살짝 비집고 들어가 속내를 들여다봤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모델 주원대, 디자이너 박환성, 모델 성하

프로필 

디자이너 박환성 
브랜드 디앤티도트

모델 주원대 
데뷔 2015년 S/S 서울패션위크 김도영 디자이너 쇼 모델

모델 성하 
경력 서울패션위크 박종철, 우진원, 김범, 김도영 패션쇼 모델 






 먼저 이미 세 분을 알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앞으로 알아가게 될 분들을 위해 소개를 직접 부탁 드릴게요. 

박환성(이하 환성) 디앤티도트는 이제 3년이 넘어가고 있는 브랜드고 제너레이션 넥스트로는 이번 패션위크가 마지막 참가일 것 같아요. 인터내셔널 시장과 하이엔드 마켓 쪽을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이고 점점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어요. 지금까지는 아시아를 위주로 해왔는데 올해는 유럽과 미주도 적극적으로 노려보려고 합니다.

주원대(이하 원대) 모델 일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겸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콘서트 MC로도 팬 분들을 만나기도 했고 디자인에도 관심이 있어서 열심히 배우고 있어요. 
성하: 가장 최근에는 푸쉬버튼과 라인프렌즈의 콜라보 작업을 했고 모델로 활동 중입니다. 이번 패션위크를 통해 대중분들에게 또 한 번 인사를 드리기도 했고요.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가 막을 내렸습니다. 세 분에게는 이 무대가 어떤 기억으로 남았을지 궁금해요. 

원대 올해 패션위크는 감회가 남달랐던 것 같아요. 모델로서는 지금까지 3년 정도 활동을 하고 있는데 처음으로 캐스팅 제안을 받았거든요. 그리고 섰던 쇼를 또 설 수 있게 된다는 게 모델에게는 굉장히 뜻 깊은 일인데 다시 한 번 디앤티도트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이죠. 

환성 브랜드가 막 런칭 했을 때는 해외 위주로 작업을 해서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높지 않았는데 갈수록 더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해요. 그리고 첫 제너레이션 넥스트 패션쇼 때부터 성하나 원대는 한 번도 안 빠지고 계속 같이 작업을 해왔는데 이번에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쇼 적으로 보자면 예전에는 패션쇼 위주로 운영이 되었다면 지금은 바이어들도 만날 수 있는 트레이드 쇼가 병행되기 때문에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많이 성장한 것 같은 느낌이 큰 것 같아요.

성하 이번에는 쇼에 서지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커서 약간 위축된 면이 있었어요. 그런데 디자이너 선생님께서 먼저 연락을 주셔서 정말 다행이었죠. 그리고 저 역시도 제너레이션 넥스트일 때부터 계속 같이 작업을 해왔기 때문에 감회가 새로웠던 것 같아요. 함께 졸업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웃음)











 원대씨랑 성하씨는 첫인상이 강하고 또렷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실은 인터뷰하기 전에는 편하게 대화를 이끌어갈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막상 이야기 나눠보니 제 걱정이 기우였네요. (웃음) 

원대 그런 이야기 많이 들어요. 처음 만났을 때 뭔가 다가가기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막상 저랑 친해지고 나면 첫인상과 많이 달라 깜짝 놀랐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모델로서는 그런 인상이 남과 차별화되는 이미지를 만들어줬다는 면에서는 좋은 것 같아요. (웃음) 

성하 저도 그래요. 지금은 머리를 까맣게 염색해서 조금 덜 날카로워 보이지만 그 전에는 백발에 가까웠거든요. (웃음) 너무 센 이미지라 사람들이 쉽게 다가오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저도 그런 게 일 적으로는 오히려 다른 모델들과 다른 색깔을 내는 데는 좋게 작용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앞에서 잠깐 언급하시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쉬어가려고 했던 특별한 이유가 있으셨던 건가요?

원대 한창 슬럼프에 빠져있을 때였어요. 저의 한계를 넓혀 보고자 여러 방면으로 다양한 활동들을 시도했는데 결국 이도 저도 아닌 것 같은 느낌이 컸거든요. 오히려 모델이라는 정체성이 희미해지는 것 같기도 했고요. 새로운 시도들을 하는 와중에 저 스스로는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패션위크는 거의 반포기 상태였어요. 약간 쉬면서 마음을 추스르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디자이너 선생님이 먼저 연락을 주셨어요. 

성하 저는 슬럼프까지는 아닌데 약간 개인적으로 해이해졌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잡고 열심히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지난번에 이어 이렇게 다시 함께 작업할 수 있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죠. 사실 모델은 항상 선택을 받는 입장인데 나를 기억해주고 먼저 연락을 받는다는 자체가 큰 의미로 다가오거든요.













 그간 호흡을 맞췄던 모델들도 디자이너들도 많이 있으셨을 텐데 세 분이 계속 작업을 함께 하시는 이유가 궁금해요.

환성 저는 사실 이 두 친구를 그저 쇼에 섰던 모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물론 일을 할 때도 호흡도 잘 맞고 재능이 있는 친구들이기도 하지만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인성이 참 바르다고 생각했거든요. 지금이야 저도 그렇고 브랜드도 그렇고 쇼를 하다 보니 많이 알려지게 되었지만 처음에는 저 역시도 신인이라 어려움이 많았어요. 그런데 이 친구들은 그런 걸 떠나서 말 한마디에서도 저를 인간적으로도 존중해주는 마음이 느껴졌어요. 참 고마웠죠. 그래서 이 친구들과는 앞으로도 계속 함께 작업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프로필을 보내지 않았더라고요. 그래서 먼저 연락을 하게 되었어요. 

원대 사실 페이가 일을 선택하는데 있어 전부는 아녜요. 정말 좋은 취지라던가 납득할만한 사정이 있다든가 너무나도 하고 싶었던 콘셉트라면 그런 걸 떠나서 할 수 있죠. 그런데 캐스팅을 다니다 보면 약간 마음에 상처가 될 정도로 좋지 못한 대우를 받을 때가 있어요. 그런데 선생님은 그런 적이 없으시거든요. 페이를 챙겨주실 때도 항상 이것밖에 못 줘서 미안하다고 말을 해주세요. 저를 모델로서 존중해주시고 배려해주시니까 최선을 다해서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커요. 그래서 계속 작업할 수 있게 되는 게 아닐까 싶어요.

성하 저도 그런 걸 많이 느꼈어요. 놓치기 쉬운 사소한 부분에 있어서도 저희를 한 번 더 생각해주시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런 마음이 느껴지니까 기대에 부흥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환성: 아내가 모델 출신이라 아무래도 조금 더 그쪽 입장에서 생각하려는 것도 있고 남들보다 이해도가 높기는 한 것 같아요. 저는 이 친구들이 쇼 하나에 서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땀 흘리는지 알거든요. 그래서 챙겨줄 수 있는 게 있다면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커요. 






 박환성 디자이너께서는 원대씨와 성하씨를 처음 캐스팅하던 당시의 모습을 기억하시나요? 

환성 그때 딱 노란색 머리가 필요할 때였어요. 그런데 그런 머리색을 한 친구들 중에 원대가 가장 느낌이 강렬하더라고요. (웃음) 성하의 경우에는 아내의 제자라 이미 안면이 있는 사이었는데 당시 백발에 가까운 머리색을 하고 있어서 눈에 확 띄었어요. 다행히 함께 작업을 해보니 둘 다 저랑 잘 맞더라고요.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있었던 특별한 에피소드가 궁금해요. 실수담도 괜찮고 예년과 달라진 점들도 괜찮습니다. 편하게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원대 연차가 어느 정도 되다 보니까 쇼를 할 때마다 봤던 친구들을 계속 만나게 돼요. 그래서 예년보다는 친한 친구들도 많이 생기고 덕분에 마음도 편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막 생각난 건데 이번에 쇼를 하다가 무대에서 제가 들어가고 여자모델이 나오는 상황이었는데 보니까 삐끗하더라고요. 혹시 저랑 부딪혀서 그런 건가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다행히 저 때문이 아니라 신발이 커서 그런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시름 놓았죠. (웃음)

성하 쇼 피날레 동선이 계속 바뀌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모델들마다 다르게 이해를 하고 있더라고요. 다행히 영상에서는 그렇게 까지 티가 나지 않았는데 뒤를 봐야 하는데 옆을 보는 친구들도 있다 보니까 제가 잘못 알고 있었나 싶은 거예요. 그래서 재빨리 뒤를 보는 것도 아니고 옆을 보는 것도 아니고 45도 정도로 살짝 틀어서 섰죠. (웃음) 알고 보니 뒤를 보는 게 맞더라고요. 

환성 저도 피날레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무대 연출을 해주시는 분이 최대한 멋지게 잘 나오게 해주시려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해주셨는데 모델들 입장에서는 약간 헷갈릴 수는 있었겠지만 다행히 그림이 잘 나온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건 에피소드 까지는 아니지만 쇼를 할 때 저만의 철칙이 있어요. 제가 예전에 유학생활을 할 때도 그렇고 빅브랜드의 막내로 일했을 때도 그렇고 짧은 시간에 모델들이 많은 옷을 소화해야 해서 무대 뒤가 아수라장이 되는 상황이 싫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무조건 1인 1착을 원칙으로 해서 최대한 의상을 갈아입지 않는 쪽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마음먹은 대로 잘 마무리가 된 것 같아요. 






 성하씨와 원대씨께서 직접 이번 디앤티도트 무대에서 소화하셨던 착장 소개와 함께 특별히 중점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던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성하 실버색 패딩바지에 레드코트를 입었고 초커를 하고 귀걸이로 클립을 했는데 아무래도 강렬한 룩의 느낌과 함께 코트가 날리는 듯한 느낌도 살려야 해서 주머니에 손을 넣고 힘 있게 워킹을 하려고 했어요. 

원대 저는 주로 옷과 어울리는 이미지를 먼저 생각하는 편인데 약간 반항기 있는 친구들이 입으면 어울리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해서 그 부분을 많이 고려해서 워킹과 포즈를 했던 것 같아요. 다행히 원래 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도 잘 맞는 부분이 있어서 잘 표현이 된 것 같아요. 











 디앤티도트라는 브랜드를 이끌어 나가시면서 딜레마도 있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래도 예술과 상업 그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아야 하는 부분이 있을 테니까요. 

환성 디앤티도트라는 이름 자체가 해독제라는 뜻이 담겨있어요. 예술적인 것과 대중적인 것 사이에서 중심을 잡자는 의미가 커요. 특히나 저는 남성복 기반으로 디자인을 시작을 했지만 여자들도 소화할 수 있는 유니섹스적인 느낌이 살리려고 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컬러나 핏감 같은 경우에도 그 부분을 염두를 많이 두죠. 그리고 스트리트적인 느낌을 가져오면서도 하이적인 터치를 가미하려고 하다보니까 그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가는 게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아요. 특히나 처음 브랜드를 시작했을 때는 너무 소비자의 입장만을 고려해서 디자인을 하다 보니까 정작 제 마음에는 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 후로는 둘 다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작업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평소 성하씨와 원대씨의 스타일이 궁금해요. 어떻게 입고 다니시는 편이세요?

성하 저는 스타일이 많이 변했어요. 예전에는 머리도 백발에 가까운 색깔이라서 옷 자체도 다크하게 세게 입으려고 했어요. 그래서 블랙을 선호하는 편이였고요. 그런데 요즘에는 좀 부담스럽지 않게 보이면서도 편한 룩이 좋더라고요. 와이드 팬츠에 헐렁헐렁한 상의를 주로 입는 편이고요. 그래도 가끔은 기분전환 겸으로 예전에 입던 스타일로 입고 외출할 때도 있긴 해요.

원대 저는 정해져 있는 편은 아닌 것 같아요. 그날 기분에 따라 장소에 따라 어울리는 콘셉트로 입으려고 해요. 






 다른 모델들과 뚜렷하게 구분되는 나만의 강점은 뭐가 있을까요? 이 질문을 드리면 항상 쑥스러워 하시던데 어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시고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웃음)

성하 제 입으로 말하기 쑥스럽지만 (웃음) 워킹이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기본적인 틀을 가지고 가면서도 다양한 느낌을 살릴 수 있는 편인 것 같아요. 이미지 같은 경우에는 지금은 까맣게 염색도 하고 펌을 해서 약간 훈훈한 느낌에 가까워지기는 했는데 여전히 많은 분들이 저를 떠올리면 세고 익스트림한 느낌이 강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게 남들과 차별화되는 저만의 경쟁력이지 않을까 싶어요. 앞으로도 큰 틀은 바꾸지 않되 계속 메이크오버 하면서 저를 가꿔나가려고 해요. 

원대 가지고 있는 외모나 느낌이 세고 차갑다고 생각하다 보니까 오히려 그걸 더 많이 강조하려고 하고 그걸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편이예요. 그러면서도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하는 편이라 뚜렷한 자기 색깔이 있으면서도 스펙트럼이 넓은 게 저의 장점이 아닐까 싶어요. (웃음)











 패션위크라는 큰 무대이자 목표를 향해 달려온 만큼 많이 지쳐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나 다이어트는 모델들이 피해갈 수 없는 가장 힘든 과제이잖아요. 이제 끝났으니 어떤 것들을 해보고 싶으세요?

원대 사실은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이라 다이어트를 혹독하게 하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 편은 아닌데 그래도 패션위크 기간에는 늘 긴장을 하는데 이제 끝났으니 친구들이랑 회포도 풀고 긴장을 풀고 늘어질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보고 싶어요.

성하 저는 좀 훌쩍 떠나고 싶어요. 여행을 다니면서 쉬고 여행지에서 받은 영감을 그림으로 풀어내보고 싶기도 하고요. 






 그 동안은 앞으로의 10년에 대해서 여쭤봤었는데 너무 막막해 하시는 것 같아서 질문을 조금 바꿨어요. 2017년 올 한 해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현실성이 없더라도 상관없으니 편히 말씀해주세요. 

환성 일단 제너레이션 넥스트를 졸업했으니까 이제는 이 두 친구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더 멋진 쇼를 만들어 보고 싶어요. 그리고 브랜드 자체도 세일즈가 잘 되어서 분유 값이랑 기저귀 값도 열심히 벌고 (웃음) 모델들의 페이도 올려줄 수 있었으면 하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해봅니다. 

성하 해외에 나가보고 싶어요. 다양하게 많은 것들을 경험해보고 그걸 다시 서울 패션위크 무대에 녹여서 더 완성형의 모델로 선을 보일 수 있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또 개인적으로는 요새 그림을 배우고 있는데 이쪽으로도 콜라보할 기회가 있었으면 하고요. 

원대 저도 5월에 해외에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그게 잘 되었으면 좋겠고 올 해 안에 캐스팅을 가는 족족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웃음)




글 l 최하나  사진 l 신화섭(AM12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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