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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기획 인터뷰 1탄, 모델 변준서-이예리-김지수

조회4,991 등록일2016.10.31 2016.10.31 0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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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모델생활을 하다가 2017 S/S 헤라 서울패션위크로 한국무대를 밟게 된 모델 변준서. 밀란 패션위크를 거쳐 다시 국내로 복귀한 모델 김지수. 활동 4년 만에 처음으로 쇼에 섰다는 모델 이예리. 거쳐 온 무대와 이력만큼이나 다른 스타일과 이야기를 가진 이 세 명의 모델을 한 자리에 모았다. 어떤 이에게는 꿈이 이루어져 마냥 기쁘고 황홀했을 순간이었고 어떤 이에게는 너무나도 새로워 배울 것 투성인 배움의 장이었으며 또 다른 이에게는 홀가분하지만은 않은 아쉬운 기억이었을 2017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그 속내와 함께 세 모델의 개성만큼이나 뚜렷한 스트릿 패션까지 함께 공개한다.





 2017 S/S 헤라 서울패션위크가 드디어 막을 내렸어요. 세분에게는 남다른 기억이실 것 같은데 어떠셨나요?

변준서(이하 변) 저는 캐나다에서 8년 가까이 모델로서 활동을 해왔지만 한국에서 쇼에 서는 건 처음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적응하기 바빴던 것 같아요. 새로운 동료들과 얼굴을 익히고 새로운 분위기에 잘 녹아 들려고 애를 많이 썼어요. (웃음)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이예리(이하 이) 거의 매년 관객으로서 패션위크에 왔어요. 그러면서도 내심 저 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람이 컸거든요. 올해 그게 현실로 이루어져서 마냥 좋았던 것 같아요. 꿈같은 일주일이었던 것 같아요. 

김지수(이하 김) 저는 밀란 패션위크를 통해서 유럽에서도 데뷔를 했던 터라 사실 기대가 컸어요. 그런데 결과가 그에 못 미쳤던 것 같아요. 좀 더 많은 쇼를 통해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게 아쉽지만 무대 위에서는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어요. 



 이번 패션위크는 이런 점이 좀 달랐다 하는 게 있을까요? 

저는 캐나다에서 활동을 해왔던 터라 많은 것들이 새롭기도 하고 남달랐던 것 같아요. 토론토패션위크는 좀 더 비즈니스에 집중하는 분위기라면 서울패션위크는 모두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 같은 분위기이었어요. 어느 쪽이 더 좋고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서울패션위크에 오면 일단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어서 저 스스로도 자극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패션관련 행사도 많고 독특하게 입고 오신 관객들도 많아서 재밌기도 했고요. 

일단 보기만 했던 무대에 서게 되었다는 게 개인적으로는 큰 차이었던 것 같아요. 

맞아요. 예리는 사진을 보니까 그게 티가 많이 나는 것 같더라고요. (웃음)

그죠? 표정을 감출 수가 없더라고요. (웃음)

저는 서울패션위크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항상 행사장의 위치라든지 보안이라든지 그런 점들이 많이 바뀌는 것 같아요. 



 이번에 서셨던 쇼는 어떤 컨셉트들이었는지 궁금해요. 

남성적인 느낌의 쇼가 많았고 대부분 비슷한 컨셉트이었는데 주로 탈의를 하고 무대에 서는 경우가 많았어요. (웃음) 

여성스러운 컨셉트도 있었고 중성적인 컨셉트도 있어서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좋았죠. 모델이기에 해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니까요. 

제가 섰던 쇼는 중성적인 컨셉트이었어요. 그래서 뭔가 미묘한 느낌을 살리는 게 중요했던 것 같아요.



구제 마니아인 모델 이예리의 개성 넘치는 스트릿 패션

노랑으로 포인트를 주었고 찢어진 청바지에 망사스타킹 그리고 멋스럽게 걸친 상의로 루즈하면서도 자유로운 느낌을 준다. 



심플한 멋을 추구하는 모델 변준서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스트릿 패션

검은 하의에 보라색 상의로 단정하지만 포인트가 살아있는 일명 ‘남친룩’을 완성.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준다. 



신비한 매력을 지닌 모델 김지수의 편안하면서도 우아한 스트릿 패션

튀지 않는 이너에 색감이 돋보이는 아우터를 입어 단조로움을 피했다. 세련되면서도 개성적인 느낌이 포인트. 



 패션위크 기간만 되면 모델 분들은 혹독한 다이어트를 하신다고 들었어요. 실제로 몇 분 뵈었는데 안쓰러울 정도로 수척해지셨더라고요. 

저는 워낙 운동을 좋아하다 보니까 몸이 좀 큰 편이예요. 그래서 좀 슬림한 느낌을 주려고 한 7kg 정도 뺐어요. 

저는 4년 만에 처음으로 쇼에 서는 거라서 12kg 정도를 감량했어요. (웃음)

좀 얄밉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웃음) 저는 따로 특별히 다이어트를 하지는 않았어요. 



 이번 2017 S/S 헤라 서울패션위크에 설 수 있었던 자신의 경쟁력은 어떤 점이라고 생각하세요?

사실 저는 외모가 잘생긴 편은 아녜요. 대신에 남성적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 점을 좀 극대화시키려고 했고 그걸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특이한 게 저의 장점이자 경쟁력이라고 생각해요. 좀 요상하다고 할까요? (웃음) 저도 여성스럽거나 예쁜 편이 아니지만 정형화된 스타일이 아니라서 좀 더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저는 약간 묘하면서 신비스러운 느낌이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웃음) 이번 패션위크에서는 잘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좀 더 노력하고 갈고 닦아야 할 것 같아요. 



 이번에 서셨던 쇼에 지인들을 초대하시거나 가족들이 와서 보시기도 하셨나요?

이번에 보안이 좀 강화되어서 표를 구하는 거나 입장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친구들을 많이 부르고 싶었는데 그러지는 못 했던 것 같아요. 

저는 반대로 지인들을 잘 초대하지 않는 편인데 이번에 친구가 한국에서 쇼에 선다고 하니까 꼭 와서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인터넷으로 표를 구하려고 하다가 사기를 많이 당했다고 하더라고요. (웃음) 결국 디자이너 선생님께서 직접 표를 주셔서 쇼장에 올 수 있었어요. 

저도 준서오빠랑 비슷하게 일을 할 때는 아는 사람들을 초대를 안 하는 편이예요. 그런데 이번에 진태옥 선생님 쇼를 서게 되었는데 표를 선뜻 주시더라고요. 워낙 대선배님들과 함께 하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해서 어머니를 초대했는데 보시고서는 저보고 살도 좀 더 빼고 노력도 좀 더 하라고 뼈있는 충고를 해주셨어요. (웃음)




 패션위크가 끝나면 어떤 걸 가장 먼저 해보고 싶으세요?

저는 일단 그 동안 참았던 술을 마시고 싶어요. (웃음) 그리고 예리한테도 이야기 했는데 먹거리 투어도 좀 다니고 싶어요. 물론 먹고 나서는 운동으로 살을 도로 빼야겠지만 일단 실컷 먹고 싶어요. 

제가 원래 남자들 보다 더 잘 먹는 편이예요. (웃음) 그런데 패션위크 기간에는 아예 제대로 먹지를 못했어요. 끝나면 맘껏 먹으려고 참고 있었는데 너무 굶었는지 막상 파티에 가서도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이제 다 끝났으니까 먹방 좀 찍어보려고요. (웃음) 그리고 겨울에 방콕여행을 가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저도 원래 패션위크 기간이 끝나면 실컷 먹고 쉬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어쩐지 후련하지 않은 기분이라 뭔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크지 않은 것 같아요. 일단 드라이브를 하면서 기분전환도 하고 앞으로의 일도 좀 생각해보고 싶어요. 



 평상시 추구하는 스타일이 궁금해요. 

전 편하면서도 무난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이예요. 튀는 걸 싫어하다 보니까 포인트나 디테일을 살짝 강조하려고 해요. 오늘도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로 입고 왔어요. 제가 ‘남친’ 같이 생기지는 않았지만 (웃음) ‘남친룩’에 가깝게 입는 편인 것 같아요. 

오늘 저의 패션 포인트는 망사예요. (웃음) 원래 특이하게 입는 걸 좋아해서 남들 눈을 신경 쓰지 않는 편이예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치렁치렁하거나 블링블링 한 것 보다는 평상복 같으면서 뭔가 멋스러운 걸 좋아해요. 그리고 가냘픈 체형이 아니라서 그런 점을 보완하려고 너무 피트되는 옷은 안 입는 편이예요. 

저도 평소에 블랙과 화이트를 즐겨 입고 무난한 스타일을 좋아해요. 대신에 색감 있는 아우터로 포인트를 주는 편이예요. 



글 l 최하나 사진 l 이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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