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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혹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팔방미인, 모델 권세린

조회12,199 등록일2016.09.05 2016.09.05 0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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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혹적인 아름다움이 있었다. 조명 아래 까만 머리와 구릿빛 피부가 반짝하고 빛나는 모델 권세린에게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이야기를 나눌 때는 겸손하고 수줍어하기도 했지만 촬영에 들어가면 당당함과 자신감이 돋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는 올해로 데뷔 7년 차의 베테랑이라고 했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덕분에 예전만큼 자주 한국에서 만나기는 어려워졌지만 영리하게도 그 사이를 오가며 그 둘 모두를 해내고 있었다. 오랫동안 기억되는 모델이 되고 싶다는 그녀는 오늘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프로필
경력 2010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쇼 모델 
2010 서울컬렉션 모델 
2009 서울컬렉션 모델



 홍콩에서 주로 활동을 하신다고 들었어요. 그러고 보니 많은 모델들이 활동하고 싶은 곳으로 자주 꼽는데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한류열풍 때문에 한국모델들을 선호하는 편이기도 하고 유럽에서도 바이어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큰 쇼들도 많고요. 홍콩에서 자리를 잘 잡으면 유럽이나 미국 쪽으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요. 또 지리적으로도 한국과 가깝기 때문에 오가면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아무래도 해외에서 활동을 하다 보면 한국에서는 공백기가 생기는데 홍콩은 그렇지 않으니까 많이들 오려고 하는 것 같아요.



 해외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쇼는 어떤 거였나요?

쥬얼리 쇼에 선 적이 있었어요. 옷이 돋보여야 하는 패션쇼와는 다르게 포즈도 다르게 해야 하고 또 제가 걸친 보석이 가격이 굉장히 비싸다 보니까 부담감도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모델 일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고등학생 때 어머님의 권유로 모델 아카데미를 다니게 되었어요. 그 때만 해도 제가 모델이 될 거라는 확신에서라기보다는 자세교정도 하고 특별한 경험도 해봐라 하는 마음에서 보내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진짜 모델이 될 줄은 꿈에도 모르셨을 거예요. (웃음) 



 비교적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하시면서 가장 적응하기 어려웠던 건 어떤 부분이었을까요?

외국에서 살다 와서 선후배의 개념이 잘 없었어요. 그런데 모델 쪽은 위계질서가 센 편이었거든요. 처음에 적응하기에는 좀 힘들었는데 그래도 다행히 잘 넘기고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쇼와 촬영 중에 어떤 쪽을 더 많이 해 오신 편인지 궁금해요. 

영상촬영을 할 기회가 많았어요. 그런데 카메라가 계속 돌아가니까 시선처리를 확실하게 해주지 않으면 뭔가 허둥지둥 대는 듯한 느낌이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신경 쓰면서 임하는 편이예요. 사진촬영 할 때는 좋은 일을 많이 생각하는 편이예요. 그러면 웃는 모습이 자연스러워 지더라고요. 주로 기르는 반려견 얼굴을 떠올리거나 촬영 끝나고 먹을 음식도 떠올리고는 해요. (웃음)



 모델 권세린을 찾게 되는 자신의 경쟁력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건강한 이미지인 것 같아요. 피부도 좀 탄 편이고요. (웃음) 그리고 영어를 할 줄 아니까 해외 쪽 일을 할 때는 확실히 강점인 것 같아요. 



 운동을 좋아하신다고 들었어요. 

수상스포츠도 즐겨하는 편이고 골프는 어릴 때부터 해오고 있고 요즘에는 주짓수도 배우고 있어요. 주짓수 같은 경우에는 워밍업 할 때는 좀 힘들지만 하다보면 땀이 많이 나는 게 오히려 개운하기도 하고요. 같이 운동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아직까지 대중들에게 골프는 좀 거리감이 있는 스포츠로 인식되는 것 같아요. 

저도 어느 정도 공감해요. 처음에 사야 할 장비들도 꽤 많거든요. 제대로 갖추고 하는 것과 아닌 게 차이가 큰 스포츠거든요. 운이 좋게도 저는 어릴 때 골프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고 꾸준히 하고 있어요. 






 운동을 즐겨 한다고 하시니까 왠지 다이어트에 대한 부담은 없으실 것 같아요.

아무래도 깡마른 몸매를 선호하는 편이다 보니까 다이어트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어요. 운동을 하면 근육이 붙어서 우람해지는 것 같아서 먹는 양을 많이 줄였어요. 그런데 그러다 보니까 기운도 없고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욕심을 내려놓고 꾸준히 식이조절도 하고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운동도 했어요. 그러니까 몸이 슬림해지고 선도 정리가 많이 돼서 지금은 좋은 것 같아요. 



 그렇다면 모델이 아닌 일반 여성을 위한 즐거운 다이어트 방법을 추천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쇼핑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돌아다니다 보면 칼로리 소모도 되고 옷도 구경하면서 즐겁게 살을 뺄 수 있거든요. 



 운동 말고 다른 취미가 있으신가요?

혼자 여행을 많이 다니는 편인 것 같아요. 바다를 좋아해서 리조트에서 묵으면서 마사지도 받고 그런 식으로 쉴 수 있는 곳을 선호해요. 국외에서는 태국의 코사무이를 국내에서는 제주도를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모델이라서 힘든 점은 뭐가 있을까요?

한 겨울에 반팔이나 아주 얇은 옷을 입고 촬영을 할 때는 너무 추워서 저체온증이 올 정도로 힘들기도 해서 극한직업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지금은 적응도 되었고 좋아하는 일이다 보니까 그렇게 힘들다는 생각은 안 드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모델이어서 이건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게 있다면요?

여행을 좋아하는데 촬영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해외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남들보다 먼저 좋은 것들 새로운 것들을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특이한 차도 타볼 수 있고 예쁜 보석들도 걸쳐볼 수 있고요. 



 조용한 성격이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말할 때는 적극적이라는 인상이 받게 되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낯을 많이 가렸는데 일을 하다보니까 성격이 바뀐 것 같아요. 아무래도 처음 보는 사람들과 어울려야 하고 또 현장에서 친하지 않으면 일을 할 때 굉장히 어색하거든요. 결과물에도 영향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먼저 다가가고 말도 걸다보니까 그게 진짜 성격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여러 편의 단편영화를 찍으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연출을 공부했어요. 실은 원래 전공은 연기였는데 그쪽이 더 끌리더라고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낸다는 게 좋았어요. 물론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요. 지금도 영화를 보다보면 미쟝센을 유심히 보는 편이고 촬영장에 가면 카메라나 조명을 뭘 쓰시는 지 눈여겨봐요. (웃음) 언젠간 ‘비포 선라이즈’ 같이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영화를 찍어보고 싶어요.



 많은 사람들을 이끌고 통솔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잘 맞으신다니 놀라워요. 

약간 촬영할 때는 스파르타식으로 하는 편인 것 같아요. (웃음) 독한 편인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오히려 열심히 따라와 주지 않거나 열정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그게 더 힘들더라고요. 






 정말 아끼는 동생이 모델이 되고 싶다고 조언을 구한다면 어떻게 답변해주실 것 같으세요?

추천을 많이 해주는 편은 아니예요. 미래가 불확실하기도 하고 항상 자기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않은 직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모든 것을 걸 수 있을 정도의 열정이 있다면 말리지 않겠지만 선뜻 권해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모델이 나의 천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솔직히 활동하면서도 ‘잘 하고 있나?’라는 생각도 많이 하고 고민도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도 계속 꾸준히 하고 있는 걸 보면 맞게 잘 가고 있는 것 같기는 해요. (웃음)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천직이 맞는 것 같아요.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요. 

해외에서 스포츠 쪽 촬영을 하면서 활동을 계속하고 싶어요. 건강한 이미지와 몸을 유지한다면 나이에 크게 구애 받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목소리는 나긋나긋하게 태도는 단호하게.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외유내강’이라는 표현이 저절로 생각이 났다. 여린 체구에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에 한 번 감탄하고 다양한 운동을 즐겨 한다는 말에 또 한 번 감탄하다가 여러 편의 작품을 만들었다는 이력에 무릎을 탁 치고 말았던 것 같다. 흔히들 가진 게 많을수록 결정적인 한 방이 없다고 하지만 그녀야 말로 모델과 운동 그리고 영상을 한데 엮어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리고 그건 분명히 세상을 놀라게 할 결정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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