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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년차, 해외에서 주목 받는 모델 양선아

조회4,113 등록일2016.07.18 2016.07.18 0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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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할 뻔 했다. 누구보다 가녀린 모습으로 차분하게 이야기하던 그녀가 촬영을 하자 돌변했으니까. 하마터면 모델 양선의 매력을 다 알지 못한 채로 돌아갈 뻔 했다. 그녀에게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서늘함이 숨어있었다. 무표정할 때는 주위 공기와 사람들이 시선까지 얼어붙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녀가 꾸는 꿈은 펄펄 끓는 듯 했다. 내가 과연 모델 양선아의 매력을 고스란히 활자로 전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앞섰다. 



프로필 
학력 동덕여자대학교 모델과
데뷔 2012년 F/W 서울패션위크 이신우 디자이너 쇼 모델
경력 2015 F/W 서울패션위크 주효순, 신혜영 디자이너 쇼 모델 
2015 S/S 서울패션위크 주효순, 오서희, 양해일 디자이너 쇼 모델




가슴이 터질 것 같았던 첫 무대

 처음으로 섰던 쇼, 기억하세요?

2012년 F/W 무대로 데뷔를 했어요. 아무래도 첫 쇼이다 보니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요.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는 가슴이 쿵쾅거리는 게 정말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심장이 튀어나오는 것 같다고 할까요? 그렇게 무대에 올라서 워킹을 했는데 사람들이 얼굴이 잘 안보이더라고요. 실수 없이 잘 마치기는 했는데 내려오니 아쉬웠어요. 좀 더 잘할 걸 하는 생각에서요. 그래도 굉장히 짜릿한 경험이었어요. 




 화보촬영과 런웨이 중에 어떤 쪽이 자신과 더 잘 맞는다고 생각하시나요?

가리는 건 아니지만 무대에 서기에는 키가 크지 않은 편이라 기회가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사실 화보든 쇼든 나름의 매력이 있어 둘 다 계속 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제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인상 깊었던 촬영도 궁금해요. 

기억에 남는 촬영은 신발브랜드였는데 저보다는 제품이 돋보여야 하니까 발 포즈에 신경을 많이 썼고 발 관리도 신경 써서 했어요. (웃음) 그때 결과물도 만족스럽게 나와서 뿌듯했고요. 아, 그리고 그 브랜드도 시작하는 단계여서 뭔가 같이 데뷔를 한 것 같은 느낌이라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외국어에 능통하다고 들었어요. 

평소에 관심이 많아요. 영어는 혼자서 꽤 오래 공부를 해서 자랑까지는 아니지만 의사소통을 하는데 큰 무리는 없는 것 같아요. 요즘에는 조금 더 본격적으로 배워보자는 생각에 학원도 등록했고요. 중국어도 부모님의 권유에 따라 공부를 해보긴 했는데 생각보다 꽤 어렵더라고요. 특히 한자를 끊임없이 외워야 해서 그게 힘들었고 말할 때 성조가 많아서 신경 쓸 부분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요즘 중국어가 대세라고 하잖아요? (웃음) 놓지는 않으려고요.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인데 그 중에서 나와 잘 맞았다하는 건 뭐가 있을까요? 

주로 제가 좋아하는 영화를 보면서 공부를 했어요. 처음에는 물론 자막을 켜고 보는데 (웃음) 여러 번 반복해서 보다보면 내용을 알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표현 같은 게 귀에 잘 들어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자막을 켜놓고 보다가도 쓰고 싶은 표현이 나오면 어떻게 영어로 말하는지 적어놓기도 하고요. 그런 식으로 연습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트와일라잇’을 좋아해서 많이 봤답니다. (웃음)




 선아씨처럼 바빠서 학원에 다닐 수 없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혼자서 공부하기 좋은 방법이 있다면 조언을 좀 해주세요. 

(쑥스러워하며) 제가 조언을 드릴정도의 실력은 아닌데....... 그래도 혼자 터득한 노하우 같은 걸 공유하는 의미에서 말씀드리자면 좋아하는 걸 가지고 공부를 하셨으면 좋겠어요. 실생활에 쓰기 좋은 표현이 아무리 많이 나와도 내가 싫어하는 작품은 잘 안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꾸준히 조금씩 하는 게 중요한 것 같고 많이 써먹으려고 기회를 갖다보면 자연스럽게 느는 것 같아요. 




 하지만 외국어를 마스터하는 게 쉽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어디에 목표를 두고 하면 좋을까요?

저 같은 경우에는 외국인친구들과 교류를 하고 싶은 목적이 제일 컸어요. 아무래도 영어를 하면 전 세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까 그러면서 문화교류도 할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점도 많은 것 같아요. 





다시 태어나도 모델




 모델의 숙명이라는 다이어트, 어떻게 하고 계세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싫어하실까봐 걱정은 되는데 선천적으로 깡마른 체구라서 다이어트를 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좀 건강해보이기 위해서 운동을 하려고 해요. 주변에서 자꾸 어디 아픈 것 같다고 해서 그 말이 신경이 좀 쓰이기도 하고요. 




 적인 질문을 좀 드릴게요. 평상시 성격은 어떤 편이신가요?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예요. 처음 만나면 주로 듣는 편이고요. 그런데 친해지면 의외의 모습들도 있다고들 해요. 장난끼도 많고요. 




 비교적 일찍 진로를 정하셨는데 부모님의 반대는 없으셨는지 궁금해요. 

부모님의 반대는 크게 없었어요. 그것보다는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섰던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는 직업으로 계속 할 수 있게 되서 다행이기도 하고 너무 만족하고 있어요. 다시 태어나도 모델일을 하고 싶어요. 그건 변하지 않을 것 같아요. 






 요즘은 ‘모델테이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델도 연기자로 전향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혹시 선아씨도 다른 분야에서도 활동 하실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해요.

일단 모델로서 자리를 잡는 게 가장 큰 목표이고 아직 해보지 못 한 것들이 많이 있어서 계속 도전해보고 싶어요. 그런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준비를 철저히 해서 도전해보고 싶어요. 




 그럼 요즘 드라마나 영화중에서 매력 있다고 생각한 캐릭터가 있으세요?

아까 집에서 나오기 전에 수지씨가 나오는 드라마를 보고 왔는데 연기를 잘하시더라고요. 원래 청순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억척스러운 캐릭터도 잘 소화하시는 것 같아요. 저도 그런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제 이미지가 뭔가 조용하고 여성스러울 것 같다고 하시는데 반전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웃음)




 외국어가 준비되어 있는 만큼 (웃음) 해외진출도 생각하도 계신가요?

해외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는데 아시아 쪽에서도 특히 홍콩 쪽이 좋을 것 같아요. 영어도 쓸 수 있고 또 엄청난 장신의 모델들이 활동하는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저도 경쟁력이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십년 뒤의 모습, 상상이 가시나요?

저도 어떤 모습일지 사실 궁금하네요. (웃음) 일단 모델로서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고 일을 계속하고 있었으면 더 바랄게 없을 것 같아요. 




겸손했다. 어떤 대답을 하던 신중히 말을 골랐다. 자기홍보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그러질 못했다. 듣던 내가 오히려 이런 점은 많이 알려야한다고 쑥스러워하지 말라고 하기도 했다. 인터뷰어로서 너무 심한 오지랖을 부렸다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그만큼 그녀는 많은 걸 가지고 있었다. 좋아하는 영화를 보면서 조금씩 공부했을 뿐이라고 열심히 하는 모델들이 많기에 자신은 뛰어난 게 아니라고 했지만 모델 양선아는 근사했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증명한 그녀. 태도는 겸손하지만 그녀는 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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