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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김지원’ 인생의 2막이 곧 열릴 모델 최윤영

조회9,914 등록일2016.06.27 2016.06.27 0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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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구면이었다. 사실 지난 패션위크 때 이미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하지만 막상 일대일로 만났을 때 나는 걸어 들어오는 그녀를 알아보지 못 할 뻔 했다. 일명 ‘뽀글이 머리’를 한 펑키한 스타일은 온데간데없고 긴 생머리에 청순한 모습이었으니까. 그제야 나는 세간의 사람들이 그녀에게 붙여준 수식어에 고개를 주억거리게 된 것 같다. ‘제2의 김지원’이라는 타이틀 말이다. 조그마한 얼굴에 이국적인 느낌까지 쏙 빼닮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대화를 나누자 어느새 ‘청초한 느낌의 모델’이자 ‘배우 김지원 닮은꼴’인 최윤영은 사라지고 순진무구한 여대생 최윤영이 내 앞에 앉아있었다. 



로필 
출생 1996년 8월 27일
177cm
학력 동덕여자대학교 모델과
경력 2016 F/W 헤라서울패션위크 YOHANIX 컬렉션




모델 최윤영이 아닌 여대생 최윤영 


 자취하신다고 알고 있는데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시는 편이신가요

잠깐 기숙사생활을 했었는데 지금은 혼자 살아요. 그러다 보니 엄마의 밥이 너무 그립더라고요. 요리를 잘 안 해먹거든요. (웃음) 그러다보니 친구들과 밖에서 주로 만나고 시간을 보내는 편이예요. 그래도 언젠가는 모던한 느낌으로 인테리어도 해보고 싶고 제가 좋아하는 핑크색을 써서 꾸며보고 싶어요. 




 친하게 지내는 동료나 선후배가 있나요?

저희 에이전시에서는 정문언니랑 가깝게 지내는 편이고 가은이도 제가 아끼는 동생이예요. 자주 만나는데 일 이야기는 일부러 잘 안 하려고 하고요. 수다를 많이 떠는 편인데 요즘의 저희들의 가장 큰 화두는 다이어트예요. (웃음) 비법공유도 하고요. 사실은 제가 요즘 한창 체중감량을 하고 있거든요. 








 다이어트라면 어떤 방식으로 하시나요?

저는 식이조절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예요. 먹는 양도 많이 줄이고 소화를 잘 시키려고 하고요. 운동도 병행하고 있는데 체형교정에도 도움이 되는 ‘바디쉐이핑’을 집에서 틈틈이 하고 있어요. 




 실제성격이 궁금한데 친구들과 있으면 어떤 스타일이신가요?

글쎄요. 저도 친구들한테 좀 들어보고 싶은데요. (웃음) 원래는 좀 조용하고 내성적인 편인데 일을 시작하고 나서 외향적으로 변한 것 같기는 해요. 특히 고향친구들을 만나면 많이 바뀌었다고는 해요. 아, 그리고 저를 모르시는 분들은 처음 만나면 좀 차갑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뭔가 도도하고 새침한 이미지래요. 그런데 그런 성격과는 거리가 멀어요. (웃음)




 원래 옷을 좋아하는 편이셨는지 그리고 선호하는 스타일이 궁금해요.

원래도 옷을 좋아했는데 모델일을 시작하고 나서는 더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좋아했는데 요즘엔 캐쥬얼한 옷들이 끌리더라고요. 오늘 같은 경우에도 청바지를 입고 왔어요. 




 그런데 사실 ‘공포의 청청’이라는 말이 있듯이 코디하기 어렵잖아요. 어떻게 입으면 윤영씨처럼 잘 소화할 수 있을까요

데님진이 부담스러우시면 먼저 원피스로 시도를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거기에 하얀색 운동화를 신어도 예쁠 것 같고 반다나를 해서 포인트를 주면 뭔가 캐쥬얼하면서도 발랄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닮은꼴의 주인공 


 배우 김지원씨를 닮았다고 하던데 실제로 보니까 정말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고3 거의 끝날 때쯤 알게 된 친구가 있는데 저한테 처음 닮았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저는 원래 태어날 때부터 이 모습이었으니까 잘 못 느끼겠더라고요. 요즘에 ‘태양의 후예’가 인기를 얻으면서 그런 이야기를 더 자주 듣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예쁘시고 연기 잘하시는 분을 닮았다고 이야기 해주시니까 감사하죠. 오히려 그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제가 더 죄송스럽지도 하고 민망하기도 해요. 




 이국적인 느낌도 있어요. 

그런 이야기를 듣기는 하는데 그럴 때마다 갸우뚱해요. “내가 진짜 그런 느낌이 있나” 하고요. (웃음)




 모델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제 고향이 순천이예요. 그러다보니까 배울 수 있는 곳도 없고 오디션을 볼 기회도 거의 없어서 처음에는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졸업하고 서울로 오면서 마음을 굳히고 제대로 도전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대학교도 모델학과로 진학했고요. 







 그럼 데뷔 때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처음이라 많이 떨리시던가요?
카메라 앞에 서본 적이 없으니까 두려웠는데 점점 촬영을 하다보니까 그게 덜해지는 게 느껴졌어요. 긴장감도 덜 하고요. 그래도 셀카를 찍거나 친구들과 사진 찍는 것과는 많이 다르고 더 프로페셔널한 모습이어야 하니까 부담이나 책임감은 아직도 있는 것 같아요. 




 촬영을 하기 전에 미리 준비를 많이 하세요?

아무래도 포즈연구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전신거울로 체크도 하고 사진도 많이 참고 하고요. 




 화보를 많이 찍으시는 걸로 아는데 기억에 남는 촬영이 있다면 소개 좀 해주세요.

(망설임 없이) 웨딩촬영이요. 메이크업도 그렇고 드레스도 그렇고 너무 예쁘게 해주셔서 소장용으로 항상 셀카도 찍고있어요. 그리고 다양한 컨셉으로 촬영을 하다보니까 어울리는 스타일도 찾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친구들도 그렇고 제 생각도 그렇고 화관을 쓰고 반 묶음 머리를 하는 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웃음)




 연기라든지 다른 분야에서도 활동 하실 계획이 있으신지.

지금은 제가 모델로서도 경력이나 인지도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아직 많이 배워가고 성장해가는 과정이니까 지금 일에 좀 더 집중을 하고 싶고요. 하지만 모델로서 자리를 잡고 제대로 준비를 한 후에는 연기에 도전해볼 생각이 있어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럼 막연하게라도 생각해보신 캐릭터나 장르가 있으세요?

음....... 저는 청순가련한 역할보다는 밝고 코믹한 캐릭터가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웃음) 요즘 황정음씨가 나오시는 ‘운빨로맨스’를 보고 있는데 굉장히 사랑스러우면서도 코믹하게 잘 소화하시더라고요. 그런 역할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좀 듣고 싶어요. 

기회가 닿으면 뮤직비디오 촬영도 많이 해보고 싶긴 한데 가리지 않고 다방면으로 경험하고 싶어요. 




 앞으로 10년 뒤의 윤영씨의 모습은 어떨 것 같으세요?

그때 되면 31살이네요. (웃음) 아마 결혼을 했을 것 같고 일적으로도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을 것 같아요. 아니, 그랬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지금보다 더 성숙해져 있을 것 같아요. 






불과 3개월 사이에 신인의 꼬리표를 떼고 각광받는 모델이 된 그녀는 어리둥절한 모습이었다. 자신을 많이 찾아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연신하면서도 그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알 것만 같았다. 인터뷰 후 진행된 사진촬영에서 그녀는 자신 있게 때로는 노련하게 물 흐르듯 자연스레 움직이며 포즈를 취했으니까. 태도도 표정도 영락없는 프로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순천에서 올라와 자취를 하고 있다는 신인모델은 과연 알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인생의 1막이 지나가고 있다는 걸. 그리고 찬란하고 눈부신 인생의 2막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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