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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 몸매 만들기, ‘주원홈트’의 저자 김주원을 만나다

조회36,943 등록일2016.07.11 2016.07.11 0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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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가슴이 두근두근거렸다. 다이어트를 통해 자신의 몸을 이해하게 되었을 뿐 만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까지 배우게 되었다니. 그리고 그 경험을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어쩌면 창피하게 느낄 수도 있는 과거사진들까지도 공개하다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원홈트’의 저자 김주원은 자신은 결코 정신력이 강하지 않은 보통사람이라고 했다.



하지만 내 생각은 좀 다르다. 무엇이든 과감하게 단번에 해내는 사람이 용감한 게 아니라 망설이고 주춤주춤 거리면서도 결국 그 한 발을 내딛는 사람이 용감한 것이 아닐까. 세상 밖으로 나와 과거의 자신처럼 움추리고있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손이 되어주고 싶다는 그녀의 이야기. 이제는 내가 아닌 이 기사를 읽는 사람들의 가슴까지 두근두근하게 만들어줄 차례다. 

이름 김주원
저서 ‘주원홈트’, ‘주원홈트100’ 
인스타그램 계정 @joowondiet




 쑥스러우실 수 있겠지만 아직 ‘주원언니’를 모르는 분들에게 자기소개를 부탁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주원홈트’의 저자 김주원입니다. 현재는 운동모임을 진행하고 있고 책도 쓰면서 다방면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50kg 가까이 다이어트를 통해 빼셨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과거사진까지 공개를 하셨더라고요. 그건 어떻게 보면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 같아요. 

제가 과거사진을 공개한 이유는 사실 많은 분들이 만나면 원래부터 날씬한 거 아니냐고 의심도 하고 (웃음) 잘 안 믿어서예요. 그래서 정말로 나도 고도비만이었고 이렇게 건강하게 살을 빼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이렇게 공개를 함으로서 좀 더 많은 분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지시라는 의도도 있었고요. 




 다이어트를 하려는 분들과 함께 운동모임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어떤 분이 특히 기억에 남으시나요?

사실 모든 분들이 기억이 남아요. 저와 함께 운동을 하러 오시는 분들은 굉장히 절박한 분들이 많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더라도 눈빛이 반짝반짝하세요. 그걸 보면 눈시울이 붉어질 때도 있고 혼자서 감동받기도 하고 그래요. 그래도 굳이 가장 기억에 남는 회원을 꼽으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고도비만이신 분들일 것 같아요. 여기까지 오기 위해 얼마나 용기를 냈을까 하는 생각에 하나라도 더 알려드리고 싶어요. 




 방송에 나오셨을 법도 한데 출연을 하지 않는 편이라고 들었어요. 특별히 이유가 있으신가요

제의는 제법 있었어요. 그런데 굳이 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방송에 나오게 되면 무시 못 할 인지도를 얻게 되지만 그와 함께 유명세라는 걸 치르게 되잖아요. 그걸 견주어봤을 때 아직까지는 그걸 감수하면서까지 방송에 나가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일명 ‘주원언니’의 인기가 뜨거워요. 열렬히 따르는 분들도 봤어요. (웃음) 처음에 SNS를 시작하실 때 혹시 이런 반응을 예상하셨나요?

처음에는 이런 반응을 기대하지 못 했어요. 그냥 제가 겪었던 걸 남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서 소통하기 시작했죠. 그런데 조언을 해주고 편하게 대하니까 제가 가깝게 느껴지셨나 봐요. (웃음) 어느새 ‘주원언니’로 통하고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오글거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그렇게 느껴질 때도 있겠지만 그만큼 격식 없이 친근하게 지내고 있다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많은 분들에게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를 받는 만큼 힘든 점도 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책임감이 점점 생기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저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시니까 저 스스로도 솔직하고 거짓 없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하죠. 운동을 하라고 해놓고 정작 제 자신이 운동을 안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하기 귀찮은 날에도 굳이 운동을 해요. (웃음) 어떻게 보면 게을러질 수 있는 제 자신을 채찍질해주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나 할까요? 




 페이스북으로 1인 방송을 하신다는 이야기는 들었어요. 

요즘에는 야식이 먹고 싶어지는 시간대에 페이스북으로 방송을 해요. 시청자수가 천 단위가 넘어가면 왠지 저를 감시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야식에 대한 유혹을 떨칠 수 있게 돼요. (웃음) 좋은 것 같아요. 




 유명해지면 감수해야 할 부분들이 생기잖아요. 주원씨도 그런 걸 느끼고 있으신가요?

사실 악플이나 반응에 민감해 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어요. 모르는 사람이 무심코 던지는 말일 수 있는데 그게 상처가 되더라고요. 얼마 전에는 라이브로 페이스북 방송을 하는데 어떤 분이 실례가 될 수 있는 말을 거침없이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격한 반응이 나오기도 했어요. 아직까지 그 부분은 적응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좋게 봐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을 내서 제가 이렇게 활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것 같아요. 








김주원의 다이어트 즉문즉답

Q. 저는 90kg가 넘는 일명 거구의 여학생입니다. 얼마 전에 큰 맘 먹고 헬스장에 갔는데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그 후로 자꾸만 안 가게 되는데 제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제가 게으르고 의지가 부족한 걸까요?

A. 게으른 게 아닙니다. 

사실 고도비만이 되면 주위에서 대놓고 쳐다보는 경우가 많고 그런 시선을 느끼면 밖에 나가기가 싫죠. 그런데 불특정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헬스장에 간다는 건 그걸 피하지 않고 견뎌내겠다는 의지가 있어야만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의지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거기까지 올 수 있는 사람은 충분히 살을 뺄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저는 일명 통통족입니다. 66반에서 77정도를 오가는 사이즈를 유지하고 있는데 사실 꼭 살을 빼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없어요. 그냥 이 모습에도 만족을 하거든요. 그런데도 꼭 다이어트를 해야 할까요?

A. 건강을 해칠 정도가 아니라면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어떤 것에 행복함을 느끼냐는 개인마다 다르죠. 그래서 건강에 무리가 있는 게 아니고 자신만 좋다면 굳이 다이어트를 하라고 권해드리고 싶지는 않아요. 




Q. 빨리 날씬해지고 싶어요. 그래서 옷도 마음껏 입고 싶은데 단기간에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A. 단기간에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하지만 추천을 해드리고 싶지는 않아요. 저도 약 5년이라는 시간에 걸쳐서 조금씩 뺀 거라서요. 굶는 다이어트를 하면 단기간에 체중감량을 금방 할 수는 있는데 요요가 올 가능성이 크고 오히려 살이 더 잘 찌는 체질로 변할 수 있어서 위험해요. 제가 생각했을 때 단기간에 체중을 많이 감량하는 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아닌 것 같아요. 








 다이어트 전 후로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지신 걸 느끼시나요? 그게 혹시 너무 이중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때는 없으신지도 궁금해요. 

달라지는 시선을 느끼지만 그게 꼭 저의 외모가 변해서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예전을 돌이켜보면 성격적으로 자신감도 없었고 부정적인 면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참 많이 변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내면적인 부분의 변화 때문인 점도 큰 것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모든 게 다 외모가 달라져서라고 생각하면 사람에 대한 관점이 삐뚤어질 것 같아서 (웃음) 극단적으로 생각하려고 하지는 않아요. 

 

 



 주위사람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저는 사실 크게 못 느끼겠어요. 아까 말씀 드렸다시피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한 게 아니라 5년 동안 매해 조금씩 뺐거든요. 그래서 주변사람들이 달라지는 모습에 자연스럽게 적응했던 것 같아요. 




 왠지 쉽게 살을 뺐을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한 번에 성공한 게 절대 아니예요. 저도 처음에는 살을 빼겠다는 마음에 무리하게 운동을 해서 오히려 2주 동안 쉬어야 했던 적도 있었거든요. 그리고 한 번은 정체기가 와서 한 1년 정도 몸무게가 꼼짝도 안 하더라고요. 그때는 진짜 다 그만두고 싶었죠. 그렇게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었기에 더 저의 노하우를 나누고 싶은 부분이 크죠. 저처럼 고생하지 말고 시간낭비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요. 




 평소 생활이 궁금해요. 

들으시면 재미없으실 건데. (웃음) 특별하게 하는 건 별로 없어요. 주중에는 주로 일어나서 운동을 하고 강아지 산책을 시키고 약속이 있으면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시간을 보내요. 많은 분들이 시간을 정해서 운동을 몇 시간씩 할 거라고 생각하시는데요. (웃음) 저는 제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운동을 녹여서 생활하는 편이예요. 




 좀 바보 같은 질문일 수도 있는데 어릴 적에는 이렇게 살고 있을 거라는 상상 해보셨나요?

전혀 상상하지 못 했어요. 하지만 이렇게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아요. 감사할 뿐이죠. 




 아직 반 정도 남은 2016년의 목표가 궁금해요. 

올 해의 목표라면 ‘주원언니’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과 함께 비키니를 입고 한강수영장에서 만나는 모임을 하고 싶어요. 사실 비키니는 날씬한 사람만 입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면서 주위시선을 많이 의식을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는 걸 함께 좀 깨보고 싶고요. 왠지 재미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의 멀리 보는 계획이나 목표가 있으면 좀 들려주세요. 

저의 경험과 노하우를 좀 오랫동안 나눌 수 있게 글을 잘 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요즘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말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잘할 수 있을까 글을 어떻게 쓰면 쉽게 전달할 수 있을까 하고 궁리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가장 큰 목표라면 외국처럼 우리나라 여성들에게도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이 아닌 정말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는 운동을 정착시키고 싶어요. 쉽지는 않겠지만 그런 인식의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제가 열심히 노력 해야겠죠 







인터넷 상의 ‘주원언니’는 꽤 유명했다. 그렇기에 좀 더 큰 명예와 부를 얻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끝내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그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 거다. 그래도 그녀는 자신을 믿고 따라주는 사람들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했다. 또한 어딘가 마음속으로 울고 있을 또 다른 과거의 김주원들을 위해서 말이다. 





글 l 최하나 사진 l 이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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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ickdldkfma2016-07-11 오후 5:13:24

    주원언니는 다이어트 방법만 알려주는게 아니라, 다이어터 본인의 멘탈을 스스로 다 잡을 수 있게 해줘서 정말 좋아요. 홈트는 혼자서 운동하는것이기에 스스로 다잡지 않으면 핑계가 수만가지 생기거든요 ㅎ 언니가 다이어터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이유는, 물론 이 점때문만은 아닐꺼여요. 하루하루 올라가는 인기에 금전적이유든 다른 이유든간에 다른곳으로 시선 돌릴만도 한데 한결같이 병아리라고불리는 운동초보자부터 챙기시는거 보면 정말 대단한 사람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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