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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감기약, 그냥 먹여선 안 되는 이유

조회4,874 등록일2016.03.18 2016.03.18 0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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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점점 따뜻해지고 있지만, 아직 수그러들지 않은 꽃샘 추위와 오전, 오후 사이의 일교차 때문에 감기 환자는 줄지 않고 있다. 거기다 새학기를 맞이하며 한 공간에 많은 아이들이 함께 하다 보니, 아이들도 모르게 감기가 옮아 오곤 하는 요즘이다.

아이들이 감기 증상을 보이면 가장 쉽게 약국에서 감기약을 사다 먹이곤 하는데, 어린이들의 감기약 복용은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아이들의 경우, 약에 의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무리 익숙한 감기약이라도, 제품 설명서에 기재된 나이 제한이나 사용량 등을 꼼꼼히 확인 해야 화를 면할 수 있다.

특히, 만 2세 미만의 영·유아에게 증상 완화를 위해 종합감기약을 임의로 투여해서는 안되고 가급적 전문의를 통해 진료를 받도록 하자. 또한 아이가 먹고 남은 감기약을 친구나 형제, 자매에게 나눠 먹이는 행동은 절대 금물! 또다른 감염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감기약을 단순히 진정이나 수면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결코 해서는 안될 행동.

지난 17일, 캐나다의 연방 보건성 역시 2세에서 6세 아동들에 대해 시중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한 감기약을 가급적 투약하지 말 것을 당부했는데, 한 소아과 전문의는, “감기약이 실제로 치료기간을 단축시켜주거나 증상을 완화시켜준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며 “비록 아동용 감기약이라도 2세에서 6세 자녀들에게는 가급적 감기약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시중 감기약의 경우, 항히스타민제 등의 성분이 고혈압이나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는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데, 6세 미만 아동의 경우 이러한 증상을 부모나 보호자에게 설명하기 어려워 더욱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여러 약을 동시 복용하거나 과다 섭취할 경우 발작이나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심지어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한다. 따라서 감기약 복용에 앞서 부모의 꼼꼼한 확인만이 부작용을 피할 수 있는 지름길.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감기약 안전사용을 위한 ‘감기약 안전사용 길라잡이’ 리플릿을 제작해 전국 종합병원 및 보건소 등에 배포하고 있다. 어린이 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감기약 사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라면, 이 리플릿을 꼭 챙겨보자.



글 | 유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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