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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키친’ 경미니 대표, “아름다워지고 싶다면, 주말 클렌즈 하세요!”

조회17,106 등록일2015.08.21 2015.08.21 0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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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휴가철, 넓게 펼쳐진 비치에서 남부럽지 않은 비키니 몸매를 뽐내기 위해 ‘다이어트 좀 해봤다’하는 그녀들에겐 ‘디톡스(Detox)’ 혹은 ‘클렌즈(Cleanse)’라는 말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갖고 싶다! 비싼 화장품, 비싼 옷만큼 아름다운 몸매, 혹은 그보다 더 깊은 곳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바야흐로 외모보다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내면의 ‘이너뷰티(Inner Beauty)’에 대한 열망시대가 도래했다. 




디톡스 주스 숍 ‘에너지 키친’의 주인이자 ‘로푸드 다이어트’, ‘주말 클렌즈’의 저자이기도 한 경미니 대표는 우리가 이너뷰티에 관심을 갖기 훨씬 전부터 내면의 아름다움을 되찾는 방법을 연구해왔다. 그녀는 마치 마법의 묘약을 만드는 마녀처럼 케일, 시금치, 밀싹, 생강 등 맛없는 재료만 잔뜩 넣어 ‘한남동프리덤’, ‘쏘~달링’, ‘수요일 오후 3시 30분’, ‘진절머리’처럼 발칙한 이름을 갖다 붙인 요상한 주스를 만든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녀가 내민 주스를 마신 사람들은 그 맛에 먼저 놀라고, 눈이 떠지고 허리가 피는 기묘한 체험에 이르게 된다. 건강한 우리의 삶을 위한 에너지 전도사 경미니, 그녀의 주방엔 분명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다. 그녀의 도마 위에 놓은 재료들만큼, 싱그럽고 상큼한 경미니와의 즐거운 디톡스 타임!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건강한 주스를 만들어 파는 ‘에너지 키친’의 경미니입니다. 생식 요리를 하며 ‘로푸드 다이어트’라는 책을 내기도 했고요. 최근에 주말마다 예뻐지는 레시피를 소개한 ‘주말 클렌즈’라는 두 번째 책을 냈어요. 아직 우리나라에선 생식보다 주스가 더 익숙한 것 같아서 요즘엔 건강한 디톡스 주스를 만들어 소개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어요. 

 건강한 주스라는 건 어떤 건가요?
과일과 채소가 우리 몸에 좋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잖아요. 몸이 아픈 사람들에겐 끼니마다 꼭 챙겨먹어야 할 정도로요. 하지만 번번히 샐러드를 챙겨 먹는 일이 쉽지는 않죠. 그럴 때 주스를 만들어 먹는 거예요. 주스를 만들어 먹으려면 기계가 필요한데 보통 일반 가정집에 하나씩은 있는 믹서기를 활용하면 스무디로 먹을 수가 있죠. 많은 양의 생채소를 먹어야 하는 분들에게는 주스가 더 좋겠지만 건강한 보통의 사람이라면 스무디로 만들어 먹어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작가님의 하루 식단이 궁금해요.
오전에는 주로 주스를 많이 마셔요. 과일도 많이 먹고 샐러드도 많이 먹는 편이죠. 밥은 거의 저녁에 한 끼 정도 먹어요. 그렇다고 특별히 음식을 가리지는 않아요. 처음엔 베지터리안이 되려고 했는데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몸에 안 좋은 음식을 먹지 말라고 하기 보다는 적게 먹고 채소를 많이 먹으라고 얘기하는 편이에요.  

 그렇게 채소 위주로, 소식하면 오히려 부족한 영양소가 생기지 않을까요?
미국에 있을 때 100% 비건(vegan)을 많이 만났어요. 흔히 그런 오해들을 하기 쉬운데 검사를 받아보면 결핍된 영양소는 없다고 해요. 예를 들어 단백질 같은 영양소도 육류에만 있는 게 아니거든요. 게다가 이미 우리는 매일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하고 있어요. 현대인들에게 부족한 것은 비타민, 미네랄이죠. 이런 부분들을 채워주기 위해 로푸드 디톡스(Raw food detox)가 필요해요.




 확실히 요즘 건강한 식단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음식과 관련된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아요. 제각기 다른 이유로 사람들을 만나는데도 항상 ‘내가 상담을 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웃음) 큰 병이 있는 것도 아닌데 피곤하고 졸리고 아픈 것 같은, 현대인들의 보이지 않는 병이 있죠. 그래서 좋은 음식을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이들 궁금해 하는 것 같아요. 

 ‘에너지 키친’의 모든 레시피는 직접 개발한 건가요? 주스들의 이름이 재미있어요. 
모든 메뉴는 직접 개발해요. 매장에 마련된 공간에서 주기적으로 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하고요. 새로운 메뉴에 붙일 이름을 짓는 건, 제 취미에요. (웃음) 예를 들어 초코맛이 나는 ‘초코희열’의 경우 좋아하는 뮤지션인 유희열씨를 보며 떠올렸죠. 배가 들어가는 주스는 ‘먹을수록 배가 납작해진다’는 의미로 ‘납작한 배’라는 이름을 붙였고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주스엔 ‘프린세스 메이커’라는 이름을 붙여 예쁘고 귀여운 느낌을 줬어요. 

 도대체 왜 이렇게 로푸드 디톡스에 빠지게 된 건가요?
회사 생활을 할 때 항상 피곤하고 몸이 금방 지치는 만성피로를 달고 다녔어요. 피곤하고 힘들면 우울해지고, 아무 것도 하기가 싫어지고 악순환의 반복이었죠. 그 즈음에 해외에서 로푸드로 건강을 되찾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스무디를 만들어 먹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열흘 정도 먹으니 몸이 바뀌는 게 느껴지는 거에요. 신기해서 계속 이것 저것 몸에 좋은 야채, 채소들을 먹기 시작했죠. 그렇게 로푸드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더 체계적으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에 뉴욕으로 가 3년 동안 공부를 하면서 다양하게 로푸드를 체험했어요.  

 미국에서의 경험이 ‘에너지 키친’을 오픈하는데 큰 거름이 되었겠어요.
미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로푸드의 매력을 온 몸으로 느꼈어요. 한국에 돌아오면 바로 로푸드 주스 숍을 열어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미국에 있는 주스 숍을 죄다 돌아다니며 어떤 재료를 써서, 어떤 맛을 내는지 연구를 하고 다녔어요. 제 기준은 일단 ‘맛있어야 한다’는 거였죠. 시럽이나 우유는 일체 넣지 않고, 천연 재료를 사용하되 가능한 생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렇게 3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지난해 5월, ‘에너지 키친’의 문을 열었죠.    



 반응은 예상했던 만큼 좋았나요?
감사하게도 피드백이 정말 많았어요. ‘디톡스 주스’, ‘클렌징 주스’ 소문을 듣고 다이어트를 하려고 주스를 먹기 시작했는데 허리, 어깨 결림이 사라졌다는 얘기를 해주신 분이 있었어요. 그 분은 그 이후로 통증이 생길 때나 피부 트러블이 생길 때마다 와서 주스를 드세요. 어떤 분은 주스를 먹기 시작한 뒤로 ‘안경을 벗었다’고 얘기한 적도 있었어요. (웃음) 의외로 이야기를 듣다 보면 병원처럼 이곳을 들르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에너지 키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무엇인가요? 
제일 많이 먹는 건 ‘한남동 프리덤’이라는 주스에요. 케일, 시금치, 로메인, 샐러리 등이 들어간 가장 기본적인 주스죠. 매일 아침 ‘한남동 프리덤’ 한 잔씩만 먹어도 몸이 좋아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에요. 

 건강을 위한 자신만의 습관이 있나요?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나도 모르게 과식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잖아요. 그럴 땐 다음날 하루 동안 공복을 유지한다거나, PT를 받고 요가를 하기도 해요. 요즘은 요리하는 남자, 운동하는 여자가 대세잖아요. 저는 주로 운동이 끝나고 난 뒤 주스에 아사이베리 파우더를 넣어서 마셔요. 운동이 끝나고 나면 배고픈데 아사이베리나 바나나를 넣으면 단백질 공급에 도움이 되거든요. 아몬드 밀크를 함께 넣어 먹어도 너무 맛있고요. 사실 사람들이 채소를 맛이 없다고 생각하는 건, 맛있게 먹어본 적이 없어서가 아닐까 해요. 생 당근은 참 맛이 없는데 이게 의외로 주스를 만들어 먹으면 꽤 괜찮거든요. 어떻게 조합을 해서 만들어 먹느냐에 따라 그 동안의 고정관념이 사라질지도 몰라요. 



 날씬한 바캉스를 위해 부지런히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네요. 휴가는 다녀왔나요?  
올해 휴가는 아직이지만, 컨셉이 있는 여행을 좋아해요. 기회가 된다면 로푸드 문화가 잘 발달한 호주에 한번 가보고 싶네요. 아직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한 분들께는 건강한 여행 ‘디톡스 리트릿’을 추천하고 싶어요. 보통 여행을 가면 평소보다도 더, 폭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몸의 힐링을 생각한다면 한번쯤 생식을 경험해보는 여행도 나쁘지 않을 거에요. 저는 여행을 가면 생식을 많이 먹거든요. 음식과 환경을 동시에 바꿔주면 치유 효과가 극대화됨을 느낄 수 있어요. 

 생식으로 다져진 건강한 몸매의 보유자인데 평소 패션엔 관심이 많은가요?
사실 패션엔 신경을 안 쓰는 편이에요. (웃음) 주로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고 편한 차림으로 다녀요. 예전에는 관심이 많았는데 이너 뷰티에 관심이 늘어나면서 외모를 치장하기 위한 소비가 관심 밖으로 밀려나더라고요.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관이 변하니 예쁜 옷을 사는 것보다는 더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에 투자하게 됐어요. 

 얼마 전 출간한 ‘주말 클렌즈’라는 책은 어떤 책인가요?
보다 효과적으로 주스 클렌즈를 하는 방법을 설명해주는 책이에요. 일주일, 열흘을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이 많아 주말에라도 주스 클렌즈를 해보자는 의미에서 ‘주말 클렌즈’라는 타이틀을 붙였어요. 주말 포함 3일 정도만 꾸준히 해도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사실 책이 나오고 나서 보니 사진이 너무 예뻐서 사진집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웃음)



 책도 가게도 아기자기하게 참 예뻐요.
여심을 자극하는 요소들을 좋아해요. (웃음) 처음에 ‘에너지 키친’을 오픈할 때도 무작정 건강을 강조하는 것 보다는 자주 찾고 싶은 예쁜 건강한 주방의 이미지로 만들고 싶었어요. 책은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계속해서 내고 싶어요. 블로그를 통해서도 소개하고 있지만 책은 주제에 맞는 내용들을 목차별로 정리해서 보여줄 수 있으니 정보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책을 쓰는 건 정말 가치 있는 일인 것 같아요.

 블로그에도 주스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나요? 
2012년 유학을 가면서 블로그를 시작한 뒤로 지금까지 하루에 하나씩 포스팅을 하고 있어요. 주로 생식과 관련된 내용들이죠. 사실 유학생 시절엔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거든요. 로푸드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프린트를 해서 갖고 있대요. (웃음) 주스 레시피의 경우 블로그에 없는 내용들도 책에 많이 담겨 있어요. 

 ‘로푸드 디톡스’ 전도사로서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요. 
주스 이상의 음식을 준비하고 있어요. 물론 주스도 한끼가 될 수 있지만, ‘건강한 한 끼’를 주제로 한 건강한 레스토랑을 오픈하고 싶어요. 그렇다고 꼭 생식만을 주입하는 건 아니고요. 예를 들어 다섯 명이 함께 왔을 때 누군가는 보통의 음식을 먹고 싶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그 다섯이 모두 웃으며 건강하게 한 끼를 채울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최근엔 한남동 ‘에너치 키친’ 건물의 1층에 요가 학원 오픈을 했어요. 앞으로도 이처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공간들을 계속해서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매일 매일 스스로에게 ‘오늘의 나는 행복한지’를 물어봤을 때, 그 물음에 언제나 행복하다고 대답할 수 있었으면 해요.




주말 클렌즈 : 먹을수록 예뻐지는 주스 클렌즈 & 디톡스 레시피 경미니 저 | 나무수
기네스 펠트로, 블레이크 라이블리, 미란다 커 등 세계적인 할리우드 스타들과 톱모델들이 레드카펫에 서기 전에 주스 클렌즈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디톡스 주스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주스 클렌즈는 채소, 과일을 착즙한 디톡스 주스를 하루 여섯 번 마시는 프로그램이다. 채소, 과일의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파이토케미컬, 항산화 성분 등을 몸에 빠르게 공급해주면서 불필요한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해 자연스럽게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활력 넘치는 몸을 얻는다. 또한 영양 부족과 무리한 체중 감량으로 피부가 거칠어지기 쉬운 여느 다이어트와 달리 피부에서 더욱 빛이 나고 탄력이 넘치는 최상의 상태가 된다. 여배우들이 생애 가장 아름다워야 할 순간에 주스 클렌즈를 선택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에는 세계 곳곳의 로푸드 스쿨과 디톡스 센터를 두루 체험한 저자가 우리 실정에 맞게 주말을 활용해서 실천할 수 있는 디톡스 프로그램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또한 클렌징 주스, 이너뷰티에 효과적인 스무디, 한 끼 샐러드, 살 찔 걱정 없는 로푸드 디저트 등 다양한 레시피를 담아 디톡스 바이블로 손색이 없다.


글 l 패션웹진 스냅 권정은 사진 l 이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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