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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일, 50개국 배낭여행기 ”엄마와 아들, 서로를 위한 힐링캠프!”

조회14,511 등록일2013.09.27 2013.09.27 0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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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엄마와 아들이 300일간 세계여행을 떠난 기록이다. 엄마의 환갑잔치를 위해 모아둔 돈을 가만 들여다보던 아들은 차라리 이 돈으로 엄마와 세계여행을 하는 게 낫겠다고 결심을 하고, 더 대단한 엄마는 덥석 아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독특한 여행을 시작한다. 그들은 중국에서 동남아시아 대륙 끝 싱가포르까지 육로로 이동한 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등의 섬나라와 중동의 이집트까지 여행했다. 그리고 마침내 유럽을 지나 런던에서 300일간의 여행을 마쳤다. 

이 책은 엄마와 아들의 공동여행을 기록한 블로그 ‘둘이 합쳐 계란 세 판, 세계여행을 떠나다’ 중 중국과 동남아시아, 중동의 이야기를 먼저 엮은 것으로, 여행 1막에 해당한다. 키만 큰 30세 아들과 깡마른 60세 엄마의 기가 막힌 세계 여행기의 뒷 이야기. 스냅에서 키만 큰, 아니! 얼굴까지 훈훈한 30세 아들 태원준을 만나 진솔한 인터뷰를 나눴다. 




이제 진짜 여행이 시작됩니다_둘이 합쳐 계란 세 판, 세계여행을 떠나다

여행을 하다 보면 누구나 숨막히는 경험을 하지 않나. 아무리 심성이 나쁜 사람이라고 해도 나만 보기 아까운 풍경 앞에서는 가족 생각이 난다 태원준은 대학교 시절부터 방학마다 배낭여행을 떠날 만큼 여행을 좋아했다. 푼돈이 모일 때마다 전국을, 목돈이 모이면 세계를 누비기 위해 여행길에 올랐다. 늘 아름다운 풍경 앞에서 ‘나중에 부모님과 꼭 와야지’라는 다짐을 했고, 맛있는 음식 앞에선 부모님 생각에 잠겼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런 다짐은 늘 다짐일 뿐, 미루게 된다. 어느 날 갑자기 준비없이 아버지와 이별을 하게 됐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우리 가족이 심적으로 너무 큰 위기를 겪었다. 그 일이 ‘더 늦으면 안되겠구나’라는 확고한 다짐을 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된 것 같다. 어머니를 위한 환갑 선물이라고 해야 할까? 어머니가 아무 걱정 없이 신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어머니를 설득했고, 결국은 어머니와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이런 아들의 끊임없는 설득 끝에 어머니 동익 씨도 30여년 간 일해온 작은 가게를 정리하고, 장장 10개월간의 긴 여행길에 동참했다. 60세, 40kg의 언저리에서 가쁜 숨만 몰아쉬던 그녀는 본인의 몸무게의 1/4에 해당하는 10kg까지 육중한 배낭을 짊어지고 중국 산둥성의 항구도시 칭다오로 향했다. 칭다오에서 시작해 런던으로 끝나는 장장 10개월간의 대장정. 조금은 위태롭지만 꽤나 신선한 30세 아들과 60세 엄마의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첫발만 내딛으면 될 것을, 그 동안 왜 그리 고민했을까. 세상은 누구의 발길도 거부하지 않는다. 지금 나보다 훨씬 더 나이 든 길들이 나를 안내하고 있다.”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p.27 (엄마의 여행 노트 #1)
  

 어머니와의 배낭여행이라니. 신선하다. 연세가 60세, 주변에서 우려도 많았을 것 같다. 

친지 분들의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나는 하던 일을 그만두고 떠난 여행이었고, 어머니는 체력적으로 부담감이 큰 상황이었다. 그래서 지인들에게 ‘잘 지내고 있다’는 일종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블로그를 만들었다. 엄마와 내가 안전하게 여행하고 있다는 것을 블로그를 통해 보고했던 거다. 그게 입소문을 타면서 조금씩 유명해졌고 나중에는 하루에 응원 댓글이 몇십 개씩 달렸다. 

 아! 그 인기 많다는 ‘둘이 합쳐 계란 세 판, 세계여행을 떠나다’ 블로그 말인가?

그렇다. 나는 300일간 모든 여행을 블로그에 기록했다. 자료를 찾아보고 그날 그날 있었던 일들을 저녁마다 업데이트했다. 시간이 갈수록 우려는 줄고, 응원이 늘어났다. 가족과의 소통의 단절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 어떤 분은 비밀 댓글로 “엄마와 여행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용기를 냈다. 대화도 없었던 우리 가족을 대표해서 내가 부모님과의 여행을 예약했다. 어머니께 말씀 드렸더니 눈물을 쏟으시더라”라며 본인의 진솔한 얘기를 털어놓았다. 어머니도 “60년을 살아오면서 얼굴을 보지 못한 사람과 친구가 되어본 적이 없는데 ‘블로그 친구’가 생겼다”며 행복해하셨다. 결국에는 블로그를 통해 출판사에서 책 제안이 왔다. 나 혼자라면 거절했겠지만 블로그 친구들이 ‘책으로도 꼭 만나보고 싶다’며 응원해줬다. 


“가능할 거라 생각지 못했던 일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이뤄지고 있다. 언제 품어봤는지도 모를 열정이 자꾸만 샘솟는다. 그래 나는 여행 중이다.”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p.217 (엄마의 여행 노트 #9)


 어머니와 여행오길 정말 잘 했다고 느낀 순간은 언제였나? 

어머니는 자식들에겐 늘 개방적인 분이지만, 스스로에게는 엄격하시다. 여행이라는 자유로움을 맛보시니 조금은 개방적으로 변하신 것 같다. 소극적이던 분이 ‘좀 놀 줄 아는’ 반전 있는 엄마가 됐다. 중국에서부터 거리에서 춤추는 사람들을 만나면 같이 춤도 추시더라. 처음엔 놀라서 “엄마! 왜 그래”라고 말했더니 “누가 안 보는데 어때?”라고 하셨다. 하하. 한국에서는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로 살면서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쓸 수 밖에 없지만 여기는 완벽한 자연이다. 

숙소 가는 길에 태극권을 하는 사람을 만나면 태극권도 따라 한다. 만두빚기 대회, 붓글씨 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배낭 여행자들이 모여있는 무리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신다. “나 씩스티(Sixty), 60살”, “마이 썬(My Son)”이라며 나를 소개하기도 하고. ‘어머니가 이렇게 자유롭고 유쾌한 분인데 그 동안 그 모습을 감추고 사셨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여행을 통해 어머니가 자신감과 유쾌함을 찾으신 것 같아서 뿌듯하다. 정말 여행오길 잘 했다고 느꼈다. 




여행이라는 이름의 우회_이번 여행은, 서로를 위한 힐링캠프!

인터뷰 내내, 세상에 이런 효도가 또 있을까 싶었다. 좀 우매한 질문이지만 이렇게 착한 아들이 어머니 속을 썩인 적이 있었냐고 물었다. 태원준은 웃으며 “나 때문에 실종신고가 들어간 적도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엄마가 가게일로 바쁘셔서 내가 무엇을 하든 터치하지 않으셨다. 자유로움에 너무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었던 것 같다. 위험한 곳에 놀러도 가고, 산골짜기로 너무 깊이 들어가서 어머니가 실종신고를 하기도 했다. 어릴 땐, 엄마 가게에 찾아가서 땡깡도 많이 부렸다”라고 본인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책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단언컨대, 좋은 엄마를 둔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내 기억 속 어머니는 돈 워리(Don’t Worry)” 주의자다. 이번 배낭여행도 직장을 그만두고 오른 여행길이었다. 여행을 하면서, 한국에 돌아가서 직장을 다시 구한다는 것에 염려스러웠는데 어머니는 “너 일할 곳 하나 없겠니?”라며 “우리가 이렇게 여행을 하는 것도 예정된 삶의 한 일부분이다. 이후에 준비되어 있는 것들이 널 기다리고 있을 테니 조바심내지 말아라”라고 조언해주셨다” 


 본인의 기억 속에 어머니는 어떤 분인가? 

사람문제, 돈 문제는 어쨌든 다 해결된다는 “돈 워리(Don’t Worry)” 주의자다. 하지만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이 그렇듯 본인에게만은 엄격하다. 남들에게 본인을 드러내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신다. 한국에서는 음주가무도 모르시고 일만 하셨다. 모든 어머니들이 그런 것 같다. 

 여행동반자로 어머니와 평소에 하지 못했던 대화도 많이 나눴을 것 같다. 

속 깊은 대화도 많이 나눴다. 아버지에 대한 추억들, 나는 전혀 몰랐던 연애시절 이야기, 내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신 삼촌 얘기도 해주셨다. 태국 시장에서 통에 막대기를 꽂으면 얼어서 빼먹는 달콤한 샤베트를 사먹었다. 어머니가 할머니와 이렇게 똑같이 생긴 걸 팔러 다녔다고 하더라. 어머니가 625 전쟁 통에 태어났는데 먹고 살기 위해 힘든 시기를 많이 넘겼다고 말이다. 본인도 어린 시절을 힘들게 보냈는데 지금 동남아의 몇몇 나라들도 그런 시기를 지나고 있는 것 같다고 씁쓸하게 웃으셨다. 여행이 아니었다면 이런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을까 싶다. 일상에서는 나누기 힘든 얘기들을 여행을 통해 터놓을 수 있어서 좋았다. 

 본인의 어린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이 있는가?
 
첫 해외여행이 너무 강렬해서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어머니가 누나와 나를 아는 선생님이 머물고 있는 미국 시애틀로 보냈다. 그 당시 나는 중학생이었고, 여행이 대중화되기 전이었다. 우리 남매는 학교도 빠지고 단 둘이서 시애틀로 떠났다. 엄마도 몰랐던 사실은 우리가 탔던 비행기가 경유비행기라는 거다. 중간에 내려서 시애틀에 도착한 줄 알고 가방을 찾았다. 나중에 보니 포틀랜드더라. 가방을 못 찾아서 아무나 붙잡고 사정을 물었다. 한 아저씨가 티켓을 확인하시더니 “얘들아 뛰어!”라고 외치셨다. 

그렇게 미국에서 40일정도 있었는데 ‘이런 신세계가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보이즈앤걸즈라는 캠핑 클럽에서 난생 처음 말도 타고, 수상스키, 캠핑도 했다. 대단한걸 많이 보고 들으면서 꿈이 자란 것 같다. 그 계기로 대학 시절에는 홀로 여행을 많이 다녔다. 결국 이렇게 엄마까지 모시고 가게 된 것 같다. 어머니가 뿌린 씨앗을 그대로 거두신 거다.  



300일 간, 50개국 여행_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

 300일의 여행, 50개국의 100여개의 도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어디인가? 

터키는 말할 필요도 없이 좋고 몬테네그로의 코토르(Kotor)를 추천한다. 코토르는 아드리아 해의 작은 성곽마을인데 코토르 성에 올라가면 움푹 들어간 에메랄드 빛 바다에 동화 속 집처럼 지붕 예쁜 집들이 있고, 바위산이 솟아있는 전경이 펼쳐진다. 그 옆에는 몇 천 년은 된 것 같은 돌담길, 구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어머니와 나도 잘 몰랐던 곳인데 너무 아름다워서 한 눈에 반했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Dubrovnik)라는 요새 각광받는 여행지가 있다. 유럽에서도 거기는 최고다. 코토르는 바로 그 옆인데 아무도 모른다. 몬테네그로가 유럽의 화약고라는 인식이 있어서 사람들이 잘 안가는 것 같다. 그 만큼, 토르는 아직 관광지로 유명하지 않은 숨겨진 보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적극 추천한다.  

 여행을 하면서 잊지 못할 친구들도 많이 만났을 것 같다.

카우치 서핑을 하면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 카우치 서핑을 하는 친구들은 여행 좋아하는사람들이다. 영국에 있던 한 친구는 평생 여행을 하면서 사는 게 꿈이라고 하더라. 상식적으로 여행자들에겐 집이 필요 없지 않나? 하지만 그 친구는 여행을 하기 위해 집을 샀다고 말했다. 발상의 전환인 거다. 영국 런던에 집을 월세로 놓고 월세가 100만원 나오면 그 돈으로 여행을 한다고 했다. 폴란드는 맥주 끓여서 먹는 문화도 있고, 이런 건 단편적인 부분이고 카우치 서퍼들과 나눴던 추억과 대화가 새로움. 충격 그 자체였다. 모든 경험과 대화들이 강도는 달랐지만 전부 새로웠고 신선했다.

 ‘카우치 서핑’이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카우치서핑'은 '잠자리 탐색'이라는 뜻의 신조어로, 여행자들에게 마음을 열고 잠자리를 제공하는 현지인들과, 그 마음에 감사하며 하룻밤 신세 지는 여행자들을 연결해 주는 커뮤니티 사이트다. 나도 처음 ‘카우치 서핑’을 ‘무료 숙소’ 정도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 나를 초대해 주는 친구들도 정말 생판 모르는 남에게 문을 열어주는 거다. 그것에 대해 바라는 것들이 있을 것 아닌가? 새로운 문화적 교류, 사람과의 관계가 있기 때문에 카우치 서핑을 하면 숙소비보다 돈이 더 많이 든다. 문화적 교류를 위해 맛있는 것도 먹으러 나가고 맥주도 한 잔 나눠야 하니까. 

그래도 사람들이 끊임없이 카우치 서핑을 하는 이유는 매력이다. 몬테네그로에 갔는데 그 나라 시민의 집에서 잘 확률이 얼마나 되나? 프랑스 파리에 가면 소위 말하는 파리지앵 집에서 잔다. 런던에 가면 런더너 집에서 묵고, 로마에 가면 이탈리아 사람 집에서 자는 거다. 모든 나라, 모든 도시에서 현지인들의 생활을 만날 수 있다. 그 자체가 엄청난 거다. 한 집에서 짧으면 2박 3일, 길면 5박 6일을 머물기 때문에 친밀한 관계가 되기도 한다. 지금도 SNS를 통해서 연락한다. 그 친구들이 내가 책을 낸 것도 다 안다. 

 2권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건가? 

2권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는 10월 중순쯤 발간 예정이다. 1권 아시아편에서 이번에는 유럽 이야기로 넘어간다. 대륙이 바뀌고 보이는 것이 바뀌기 때문에 나라를 비교하는 재미가 있을거다. 또한 유럽의 나라들은 카우치 서핑으로 여행을 했기 때문에 엄마와 나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지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유쾌한 에피소드를 만날 수 있다. 아마 다양한 여행자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보는 재미도 있을 거다. 

 결국은 모두 해피엔딩인 것 같다. 어머니의 안부도 전해달라. 

어머니가 30년 만에 전업주부가 됐다. 30년 동안 일을 하시다 은퇴를 했다. 다행인 건, 여행을 통해 자신감을 많이 얻으셨다. 여행을 다녀오기 전에는 소극적인 성격이었는데 여행 후, 달라졌다. 최근에는 친구들과 미사리에 놀러도 다녀오시더라. 봉사활동에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고, 그림도 배우러 다니신다. 아들로서 그런 모습이 보기 좋다. 그리고 여행을 즐기는 ‘카우치 서퍼’들을 집으로 초대해 맛있는 것도 해주신다”라며 “매우 거창하게 들리겠지만 ‘제 2의 인생’을 사시는 것 같다.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다. 하하. 


 마지막으로 여행 앞에서 망설이고 있는 예비 여행자, 독자들에게 한 마디! 

요즘 여행 자체를 동경의 대상이 된 것 같다. 사람들이 너무 바쁘게 사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여행 한번 가야지~’라고 마음은 먹지만 쉽사리 용기를 내지 못한다. 여행 앞에서 주저하는 분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용기를 내서 한번 다녀오세요”다. 여행 떠날 때 꼭 필요한 것이 세 가지라고 한다. 돈, 시간 그리고 용기다. 시간은 쪼개면 되고, 돈은 빌리면 되지만 용기는 누구에게 빌릴 수도 없다. 여행을 통해 퇴보하는 경우는 없다. 용기를 가지고 떠나면 무언가 얻을 수 있다. 혹시 아는가 누굴 만나게 될지. 어떤 에피소드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 그런 기대감들이 사람들을 여행하게 만든다.  

좋은 여행의 기준이 따로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낭만적이고, 나홀로 떠나는 여행은 자유롭게 느껴진다. 나홀로 여행족이었던 태원준은 좋은 여행의 기준에 대해 “‘나를 발견한다’는 거창한 말 보다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여행이 좋은 여행이다”라고 말했다. 그와 더불어 그는 “어머니가 배낭을 매고 숙소를 찾아 다니는 것을 가장 힘들어 하셨다”면서 어머니와 함께 한 여행이라서 혼자일 때보다 더 분주하게 움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어떤 여행이든, 여행을 하면 사람이 나태해지지 않고 최선을 다하게 된다. 당장 밥을 먹어야 하는데 먹을 것이 정해져 있지 않다. 어디를 가야 하는데 시간도 알아봐야 하고 길도 찾아봐야 한다. 어디서 자야 할지 숙소도 예약해야 한다. 이처럼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게 되는 게 여행의 매력인 것 같다. 일상 속에서는 스스로 나태해질 때가 많지 않나. 물론 여행에서도 ‘휴식이나 여유로움’이 존재하지만 어쨌든 여행은 분주히 움직이고 조금씩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들이 계속 이어진다”라며 여행의 가치를 의심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여행 2막에 해당되는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는 10월 세상과 마주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글ㅣ패션웹진 스냅 박지애 사진ㅣ이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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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smksm62014-03-06 오후 7:28:32

    잘봤습니다.

  • jsmksm62014-02-28 오후 7:44:07

    잘봤습니다.

  • manduklee2014-02-05 오전 10:46:59

    잘봤습니다.

  • jsmksm62014-02-02 오전 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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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smksm62014-01-28 오전 9:17:47

    잘봤습니다

  • jsmksm62014-01-06 오전 8:14:49

    잘보고가요

  • jisujin2014-01-05 오전 10:30:52

    잘봤습니다.

  • jsmksm62013-12-19 오후 1:03:38

    잘보고갑니다

  • jsmksm62013-12-09 오전 7:53:12

    잘보고갑니다

  • jhj23372013-12-08 오전 12:49:41

    잘 보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