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Beauty

니치 향수의 반란2 - 세르주 루텐

조회23,069 등록일2013.03.27
1

뉘 드 셀로판, 아라비, 앰버 술탄, 세르귀… 지금은 워낙 특이한 이름의 향수들이 세상에 나와 있어서 그런지 그렇게 이상한 이름으로는 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1990년대 초라면 분명 생소한 이름들이었을 듯 싶다. 아니면 1800년대 귀족들만 드나들던 향수 샵에서나 볼 수 있었던 향수들로 보였을 수도 있고. 세르주 루텐란 향수 브랜드에서 향수를 만들어 내기 시작하면서 향수에 부여한 이름들이다. 그러나 디올, 이브 생 로랑, 랑방과 같은 쟁쟁한 향수 브랜드들이 즐비하던 프랑스 파리의 90년대 초, 세르주 루텐이란 향수 브랜드 이름도 이미 생소한 이름이긴 마찬가지였다. 

우선 ‘세르주 루텐(Serge Lutens)이란 이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부터 알아보아야 할 듯 싶다. 위키 자료를 보면 세르주 루텐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미리 말씀 드리자면 세르주 루텐은 사람 이름이다.


 
세르주 루텐(1942년 3월 14일 출생)

 

 

세르주 루텐은 프랑스의 사진작가이자 영화 제작자이면서 헤어 스타일리스트고, 향수 아트 디렉터이면서 패션 디자이너이다. (한 사람이 이 많은 일에 정통할 수 있다면.) 

그러나 그가 유명해 진 것은 1980년대 일본 화장품 기업인 시세이도에서 사진을 찍고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면서부터였다. 그는 14살의 나이에 벨기에 국경 근처에 있는 도시 ‘릴’에 있던 헤어살롱에서 견습사원 일을 하면서 미를 보는 눈을 비로소 키울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메이크업과 사진 작업도 같이 하기 시작하는데 친구들을 모델로 이용했다.

1962년 그는 파리로 진출하면서 보그에 고용되어 메이크업과 헤어, 주얼리를 담당하게 됐다. 1960년대의 대부분을 리차드 아베든, 밥 리차드슨, 어빙 펜과 같은 당대 쟁쟁한 사진작가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그리고는 1967년 크리스찬 디올의 제안으로 디올의 메이크업 라인을 구축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루텐의 1973년 사진 작업들(모네, 피카소, 모딜리아니와 같은 화가들로부터 영감을 얻어 작업한 사진들)은 뉴욕에 있는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볼 수 있다. 1970년대 중반에는 두 편의 짧은 영화 를 감독하기도 했으며 두 작품 모두 칸 영화제에서 상영된다.

1980년에는 시세이도에 입성하면서 시세이도 제품에 고유의 이미지를 창조했다. 80년대에 다양한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영화도 감독하고 메이크업과 패키지를 디자인하기도 했다. 이러한 작업들로 국제 광고영화제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었다. 1982년 시세이도는 루텐이 향수 ‘Nombre Noir’를 제작하도록 지원한다. 그리고는 1990년대 초 시세이도의 향수 전문 살롱인 ‘Les Salons du Palais Royal’을 설립했다. 


Les Salons du Palais Royal


그리고 2000년 루텐은 그의 독자적인 향수 브랜드인 ‘Parfums-Beaute Serge Lutens’를 설립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향수들은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대표적인 향수 어워드인 ‘피피 어워드’를 수상한다. (Wikipedia 자료 참고)

몇 년 전만해도 우리나라에서는 이 독특한 향수들을 맡아보기가 대단히 어려웠다.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국내의 한 백화점에서 작은 샵을 열어 세르주 루텐의 향수들을 소개하고 있다. 국내 향수 시장이 커지면서 새로운 향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도 볼 수 있는데, 덕분에 나도 많은 향수들을 맡아 볼 수 있었다.

매장에는 20여 종류의 향수가 진열되어 있었다. 향수들을 살펴본 결과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개성을 지니고 있었다. 개성이 강한 향을 지니고 있는 향수들이라는 것, 그리고 천연향료 혹은 어떤 특이한 하나의 냄새를 테마로 한 향수들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향은 우선 아닌 듯 싶다. 남들과 다른 향기를 원한다면 사용해 봄직할 향수들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그 중에서도 몇 종류, 정말 처음 시도해 보는 분들도 과감하게 사용해 볼 수 있을 법한 무난한 향수들이 있었다. 


뉘 드 셀로판

그 첫 번째가 바로 뉘 드 셀로판(Nuit de Cellophane). 이름이 특이하다. 불어로 ‘뉘’는 밤이란 뜻이고 셀로판은 그냥 셀로판? 그럼 무슨 뜻이지? ‘밤의 장막’쯤 되려나… 뭐 이름이야 어찌되었든 은은하고 부드러운 흰색 꽃향이다. 특이하게도 스프레이와 펌프가 따로 들어있어 직접 결합해 사용해야 한다.


끌레 드 머스크

두 번째로 추천드릴 향수는 끌레 드 머스크(Clair de Musk). 불어로 ‘끌레’는 밝은, ‘머스크’는 사향. 이름 그대로 ‘밝은 머스크’, 요즘 유행하는 화이트 머스크 향이다. 그리고 여기에 상쾌한 감귤류의 향이 많이 더해졌다. 그래잔향은 부드럽고 탑 노트는 시원한 향이 만들어졌다. 머스크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향수일 듯 싶다.


로 세르주 루텐

세 번째는 가장 인기가 좋다는 로 세르주 루텐(L'eau Serge Lutens). 그럴 수밖에 없을 듯 싶다. ‘로(L'eau)’라는 이름에서 이미 시원한 느낌이 느껴진다. 역시 아주 시원하고 산뜻한 향이다. 오렌지 레몬, 베르가못과 같은 상큼한 과일 향으로 이루어졌다.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향수이긴 하지만 뭔가 특별한 것을 가격도 고려해서 원하신다면 이런 코롱류의 향수를 세르주 루텐에서 살 필요는 없을 듯싶다.


사 마제스테 라 로즈

네 번째로 하나 더 추천하자면 사 마제스테 라 로즈(Sa Majeste la Rose). 이름은 ‘장미의 위엄’ 정도가 될까? 시리즈로 향수를 출시하는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반드시 추가하고 있는 테마가 바로 장미향이다. 그 장미향을 아주 세련되게 만들었다는 의미가 아닐 듯 싶은데, 이름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그러나 이미 충분히 겪어 본, 다들 아는 장미 향이니 뭔가 특별한 장미향을 기대한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다. 


글| 패션웹진 스냅 임원철 사진| 공식사이트 

<추천기사>


Copyright by iStyle24
· SNS 연동 관리
버튼을 클릭하면 연동 설정
및 해제 하실 수 있습니다.

나도한마디

페이스북 연동 트위터 연동 SNS관리
  • ayumiihz2013-05-26 오전 1:52:11

    잘 보고 갑니다

  • jhj23372013-05-20 오전 9:13:30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mail552013-05-10 오전 10:22:55

    잘봤습니다^^

  • segseg2013-04-17 오전 12:39:36

    잘봤습니다^^

  • ray83182013-04-04 오후 5:10:41

    잘봤어요

  • lovejhsjp2013-04-02 오전 1:38:34

    잘 보고 갑니다

  • ayumiihz2013-03-28 오전 1:07:19

    잘 보고 가요

  • angie022013-03-28 오전 12:09:24

    오호 정말 생소한 브랜드네요

prev 1 next